구제역에 쯔양 정보 건넨 변호사 "이유 막론 미안 사실과 다름도 多"

황소영 기자 2024. 7. 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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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쯔양
유튜버 구제역에게 쯔양과 관련한 정보를 전달한 제보자로 지목된 최 모 변호사가 입을 열었다.

최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이유 막론하고 미안한 생각이다.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 구체적으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4년간의 일들 저에 대한 두 개의 통화로 여론상의 사실로 확정되는 것 같아 씁씁함도 있다'라면서 앞으로 낮은 자세로 무료 법률 상담을 하며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돕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같은 입장문에 분노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최 씨는 '법에 저촉되는 일을 한 사실이 없다. 소위 레커와 연루됐다는 걸 보면 너무 후회된다. 그때 레커는 나름대로 취재도 하고 공익 활동을 하는 줄 알았다. 준 자료로 돈 뜯은 줄 상상도 못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업무상 취득은 의뢰인 정보를 말하는데 쯔양은 의뢰인도 아니었고 해당 내용은 업무 범위의 정보도 아니었다. 추후 변호사협회나 수사기관에서 연락이 온다고 하니 거기서 거리낌 없이 소명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쯔양은 지난 18일 구제역이 협박했던 영상 일부를 공개함과 동시에 구제역에게 자신과 관련한 사생활과 허위사실을 제보한 사람이 전 소속사 대표의 변호인인 최 씨라고 밝혔다. 최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2300만 원을 입금한 내용도 덧붙였다.

쯔양은 전 소속사 대표에게 4년 동안 폭행과 협박, 착취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명 레커 연합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폭로 협박 등으로 돈을 뜯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언급된 레커들이 혐의에 대해 부인하며 허위 루머 2차 피해가 이어지자 증거 자료를 공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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