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원한 청년"…황정민→고현정, 故 김민기 향한 먹먹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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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민기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민기의 빈소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현정은 23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김민기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고 방금 알았다. 너무 슬프고 먹먹하다. 어쩌지. 마음이 마구 꿀렁거린다. 울렁거린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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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김민기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민기의 빈소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장현성은 "좀더 오래 저희 곁에 계셔주셨으면 감사했을텐데 황망하다. 편안하게 좋은 곳을 가시면 좋겠다"고, 박원상은 "선생님은 끝까지 학전을 지켜주셨다"고 애도했다.
황정민은 눈시울을 붉힌 채 빈소를 찾았고 이은미 장기하 박학기 알리 윤상 권진원 류승범 김희원 김대명 등 학전 무대에 섰던 이들이 속속 조문했다.
고현정은 23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김민기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고 방금 알았다. 너무 슬프고 먹먹하다. 어쩌지. 마음이 마구 꿀렁거린다. 울렁거린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적은 "형님, 하늘나라에서 맥주 한잔 하시며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나의 영웅이여,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알리는 "선배님 예술 인생의 발자취를 알게 되고 느끼고 노래로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민기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 참 많은 것을 남겨주셨다.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다.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민기 님은 엄혹한 시대에 끝없는 고초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열망과 함께 영원한 청년정신을 심어줬던 분이다. 상록수보다 푸르고 아침이슬보다 맑은 김민기 님은 멀리 떠나셨지만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1951년 생인 김민기는 1970년 '아침이슬'을 시작으로 '상록수' 등을 발표하며 유명세를 탔다. 특히 '아침이슬'은 1987년대 민주항쟁곡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민중가요로 사랑받았다. 김민기는 1991년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개관하고 후배 예술인 양성에 힘썼다. 가수 김광석 박학기 윤도현 장필순 동물원 유리상자 이은미 자전거탄풍경 크라잉넛 하림 왁스 김현철 강산에 정동하, 배우 황정민 설경구 장현성 이정은 김윤석 안내상 등이 학전 무대에 섰다.
학전은 김민기가 지난해 위암진단을 받고 경영난까지 겹치면서 3월 문을 닫았으나 이달 17일 어린이 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러나 김민기는 21일 위암 투병 중 끝내 눈을 감았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거행되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으로 결정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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