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독산해수욕장서 남성 시신 2구 발견…"해루질 사고 추정"
류희준 기자 2024. 7. 23. 11:30
▲ 시신 발견 지점
충남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령해경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22일) 오후 10시 57분쯤 독산해수욕장 모래사장 인근에 '시신이 떠내려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서는 A(49) 씨와 B(49) 씨 등 남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보령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해경은 이들이 함께 해루질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루질이란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주로 밤에 랜턴이나 횃불 등을 밝혀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 방식입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B 씨 머리에 전등을 착용하고 있었던 점, 평소 사고 부근에 해루질객이 활동한다는 어촌계장 진술에 따라 해루질 사고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보령해경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다리에 수포가" 동해안 발칵…"수돗물 닿으면 터져"
- 전문가도 "미친 짓"…목숨 위협하는 10대 '킥라니'
- 강릉서 70대 할머니 살해하고 달아난 20대 손주 붙잡혀
- 동전으로 190만 원 벌금 냈다가…"사법 자원 낭비" 또 벌금
- "왜 여기서 싸워"…황소 2마리 난입해 상점 아수라장
- [뉴스딱] 30년 이웃에 흉기 휘두른 60대…범행 저지른 이유
- 열대야 속 부산 아파트 '전력 과부하' 정전…1천350가구 불편
- 한밤중 주택가에 호랑이 '어슬렁'…주민들 공포에 떨어
- [뉴스딱] "이런 경우는 처음"…장애인 주차구역에 휠체어 덩그러니
- 폭우 내리는데 "살기 싫다" 중랑천 투신…뛰어든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