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서비스 만족도 봤더니…환자 94% "치료·서비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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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거의 대다수는 의사의 의료 서비스와 치료 결과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3일 '2023년 의료서비스경험조사'를 발표했다.
간호사 서비스 만족도는 93.3%다.
입원 역시 기대했던 치료 결과를 달성했다는 응답이 94%, 서비스 만족도도 94.6%로 거의 모두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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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거의 대다수는 의사의 의료 서비스와 치료 결과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3일 '2023년 의료서비스경험조사'를 발표했다. 2017년부터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전국 단위의 환자 경험 조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9월 전국 17개 시도 총 7000가구, 15세 이상 총 1만4910명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로 이뤄졌다. 최근 1년간(2022년 7월~2023년 6월) 환자로서 병·의원에서 겪었던 진료·치료 과정을 세분해 '매우 그랬다'에서 '전혀 그러지 않았다'까지 다섯 단계로 나눠 비율을 집계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 중 지난 1년 동안 외래서비스를 받은 비율은 59.5%로 절반이 넘었다. 입원 서비스 이용률은 2.5%다. 외래·입원 모두 이용하지 않은 국민은 39.2%로 집계됐다. 40대 이상 의료서비스 이용률은 절반 이상이었는데 특히, 60세 이상 외래·입원 이용 경험은 각각 82.1%, 4.4%로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결과적으로 환자 대다수는 우리나라 외래·입원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래서비스 항목에서 담당 의사가 알기 쉬운 설명을 했느냐는 질문에 92.2%가 "그렇다"고 답했다. 담당 의사가 검사나 치료법을 선택할 때 의견을 잘 반영했는지 물었더니 90%가 긍정 답변했다. 질문 기회를 제공했다고 답한 비율도 91%였다. 충분한 대화 시간을 할애했다는 83.4%로 다소 적었다.
입원 서비스 역시 대부분이 만족했다. 입원 중 의사를 만나고 싶을 때 잘 응했다는 비율은 91.4%로 집계됐다. 간호사 서비스 만족도는 93.3%다. 식사·회진 시간 안내 등 생활 수칙을 잘 안내해줬다는 응답도 91.3%에 달했다. 다만 고충 처리 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는 응답은 79.6%로 저조한 편이었다.
전체적으로 외래 ·입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모두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외래 환자가 진료·치료 결과에 만족한 비율은 94.7%에 달했다.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도 93.9%로 매우 높았다. 입원 역시 기대했던 치료 결과를 달성했다는 응답이 94%, 서비스 만족도도 94.6%로 거의 모두 긍정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의 건강보험 등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2021년 46.3%, 2022년 46.5%에 이어 지난해 47.8%로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76.7%, 보건의료제도가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75.8%에 그쳤다.
보건의료제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10명 중 1명(9.9%)으로 이들 중 보건의료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3.8%였다. 아이러니하게 응답 항목 외에 보건의료제도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취합한 결과는 '건강보험료 인하'와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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