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대에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성”…신혼부부 ‘반값 전세’ 오늘부터 이틀 접수

올림픽파크포레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혼부부를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장기전세주택Ⅱ ‘올림픽파크포레온’ 300세대 접수가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다.

인터넷 청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4일 하루 동안 SH공사 2층 강당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무자녀 가구는 49㎡ 150세대, 유자녀 가구는 59㎡ 150세대를 모집하며 전세 보증금은 각각 3억5250만원, 4억2375만원이다. 동일 면적 시세의 50% 수준에서 책정됐다.

입주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거나 6개월 안에 혼인신고할 예정인 예비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공급 대상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가수원수별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맞벌이의 경우 180% 이하)다. 맞벌이 기준 한 달 수입이 974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우선 공급 대상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가수원수별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맞벌이의 경우 150% 이하)다.

총자산 6억55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3708만원 이하 조건도 맞아야 한다.

우선 공급 대상자에게 30%를 공급하고, 우선 공급 탈락자를 포함한 일반 공급 대상자를 뽑는다.

서울시에 연속해 거주한 기간, 청약저축 납입 횟수로 가점을 부여하며, 높은 점수순으로 뽑되 동점자는 추첨한다.

입주 이후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 소득·자산 증가와 상관없이 2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다.

최대 거주 가능 기간도 자녀 하나를 낳으면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해준다.

또한, 아이를 둘 이상 낳으면 20년 지난 이후 집을 시세보다 10%, 3명이면 20% 저렴하게 매수할 권리도 부여한다.

서류심사 결과는 다음 달 9일, 최종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7일이다.

입주는 12월 4일부터다.

장기전세주택Ⅱ는 이른바 ‘시프트’로 불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정책 대표 브랜드인 장기전세주택의 두 번째 버전이다.

시는 8월 이후 광진구(자양1 177호), 송파구(문정3 35호), 은평구(역촌1 33호), 관악구(봉천 18호), 구로구(개봉 16호) 등에서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