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레지던스 공급 대폭 늘린다… 토지·건물 사용권만 있어도 실버타운 설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토지와 건물 사용권만 있어도 실버타운의 설립과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대학 등 도심 내 유휴시설 등을 실버타운과 같은 시니어 레지던스(고령자 친화 주거공간)로 활용하기 위해 용도·밀도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시니어 레지던스란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과 고령자 복지주택(공공임대), 실버스테이(민간임대)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법상 개념은 아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토지와 건물 사용권만 있어도 실버타운의 설립과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대학 등 도심 내 유휴시설 등을 실버타운과 같은 시니어 레지던스(고령자 친화 주거공간)로 활용하기 위해 용도·밀도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실버타운 이주 희망자가 서울주택공사(SH) 등 지방주택공사를 통해서도 주택 매각대금을 분할 수령할 수 있도록 자산 유동화 방안도 지원된다.
정부는 우선 토지·건물 사용권만으로 실버타운 설립·운영이 가능하도록 노인복지법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토지와 건물을 모두 소유한 경우에만 실버타운 설립·운영이 가능해 대부분 한 사업자당 실버타운 1곳을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경우 손해보험회사 계열사인 솜포케어가 2만8500개 시니어 레지던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 중 90%가 토지·건물 사용권 확보만으로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토지·건물 사용권을 기반으로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전문 사업자 육성을 위한 지원근거 및 사업자 요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형을 일정비율 포함한 신분양형 실버타운을 인구감소지역 89곳에 도입하도록 노인복지법 개정도 올해 하반기 추진한다. 투기수요 차단 등을 위해 일반 주택과 동일한 건축 인허가 및 관리기준 등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도심 내 부지확보를 지원하는 동시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길도 넓힌다. 대학시설, 폐교 등 도심 내 유휴시설을 시니어 레지던스로 전환·활용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용적률 완화를 유도하고, 군부대 이전 부지 등 유휴 국공유지 등을 발굴·개발해 민간 사업자에게 제공한다. 정부는 시니어 레지던스 건설자금에 주택도시기금 공공지원 민간임대 융자 지원을 검토하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지원대상에 분양형 실버타운을 예외적으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60세 이상 유주택 고령자도 입주가 가능한 실버스테이 시범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수요자 맞춤형 지원도 확대된다. 입주자 보호 및 선택권 보장을 위해 표준계약서와 품질인증제를 도입하고, 시설 현황과 이용료 등에 대한 정보공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입주 후 이용료 확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SH 등을 통해서 기준시가 12억원 이하 주택을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연금형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실버타운 입주 이후에 요양서비스가 필요해진 경우(장기요양보험 3~5등급)에도 계속 거주가 가능하도록 입주 유지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