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얼음정수기·음식물처리기 '에너지위너 시상' 본상

에너지 절약·기후변화 대응 인정받아

[서울=뉴시스] 쿠쿠홈시스 제로 100 슬림 바리스타 얼음정수기. 2024.07.23. (사진=쿠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생활가전 기업 쿠쿠가 지난 18일 개최된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 시상식'에서 2개 제품군이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 및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다.

쿠쿠홈시스는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 라인과 쿠쿠전자의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제품이 뛰어난 에너지 절감 효과와 효율성을 인정받아 올해 에너지위너상 본상을 수상했다.

쿠쿠는 지난해 7개 제품군이 본상에 올라 브랜드 사상 최다 부문이 시상대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시상식에서는 신제품을 수상 명단에 올려 새로운 영광을 기록했다.

본상을 수상한 쿠쿠홈시스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 라인은 냉수와 제빙 시스템을 독립적으로 배치, 제빙 시간을 단축시키고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했다. 순간 히터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였다. 기존 제품 대비 연간 에너지소비전력량이 약 21.5%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외관 사출을 92.4%의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탄소 감축에도 기여했다. 에너지 아이 기능을 탑재해 사용량이 적은 야간에는 LED를 소등하는 대신 히든 디스플레이로 전환한다. 정량 출수 기능으로 버려지는 물을 줄였다.

쿠쿠전자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CFD-D301DCNW)는 특허 기술인 스마트 알고리즘을 적용, 음식물 처리 공정에 사용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자사의 초기 개발품 대비 전체 공정 시간이 약 33%(음식물 100g 기준) 줄었다. 대기 소비 전력을 줄여 에너지 비용이 약 26% 절감됐다.

또 음식물 처리 과정 중 적정한 감량 상태를 파악해 불필요한 가열 없이 최소한의 전력과 시간을 사용한다. 작동 중에도 일시정지 후 음식물 쓰레기를 추가할 수 있다. 신제품은 음식물의 수분을 99.9% 제거하며, 완전히 건조된 음식물은 강력한 분쇄기술로 부피를 최대 95%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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