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공랭식 능동형 AESA 레이더 개발 본격화

장병철 기자 2024. 7. 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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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22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 행사장에서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공랭식 능동형 위상배열(AESA) 레이더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MOU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공랭식 AESA 레이더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공격기, 소형 정찰기, 각종 무인기에 탑재할 수 있는 AESA 레이더 제품군을 확보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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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표 방산기업 레오나르도社와 MOU 체결
한화시스템과 레오나르도가 지난 22일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전시장에서 ‘공랭식 AESA 레이다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루카 피콜로 레오나르도 항공사업부문 부사장.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22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 행사장에서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공랭식 능동형 위상배열(AESA) 레이더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MOU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공랭식 AESA 레이더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공격기, 소형 정찰기, 각종 무인기에 탑재할 수 있는 AESA 레이더 제품군을 확보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공랭식 기술은 발열이 큰 레이더를 공기로 냉각하는 방식으로, 기존 수랭식과 달리 별도의 냉각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레이더를 소형·경량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의 레이더에 신호처리장치와 전원공급장치를 통합한 일체형 AESA 레이더 개발이 가능해 날개 전장 기준 3∼5m급 소형 무인기와 드론에도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AESA 레이더에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탑재해 공중·지상·해상 정보 수집 및 이동 표적 탐지 임무가 가능하도록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레오나르도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공랭식 AESA 레이더 시장을 선점하고 다양한 항공기에 적합한 AESA 레이더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천궁-II 다기능레이더에 이어 AESA 레이더가 미래 수출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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