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코에 원전특사단 보낸다…성태윤·안덕근 ‘감사친서’ 품고 출국

성태윤 실장, 안덕근 장관 오늘 출국
체코 피알라 총리, 시켈라 장관 면담

성태윤 정책실장,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브리핑 성태윤 정책실장,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7.17 hi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질문에 답하는 안덕근 장관 질문에 답하는 안덕근 장관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7.18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24조원 규모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23일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날 정혜전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성태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으로 구성되는 대통령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사단은 1박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요제프 시켈라 산업부 장관을 만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한다”며 “정부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조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친서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감사 인사와 향후 양국의 협력 방안 등이 담겼다고 대통령실은설명했다.

성태윤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은 이날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현지 면담에서는 우리 측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실무진 등을 포함해 총 5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사단 파견에 대해 “대통령의 감사와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한다는 뜻에서, 또 정책실장은 대통령실 내에서 원전 업무 담당 최고 수장으로 앞으로 필요한 후속조치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 챙겨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보시면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엔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고 지난 22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관계부처가 원전 생태계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특사단에 이런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