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중의 천재를 봤다” 10대 신동에 즐거워하다가…한국 축구 보면 가슴이 답답 [필동정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의 우승으로 '유로 2024 대회'는 끝났지만, 한 어린 선수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그는 득점과 도움왕은 물론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보유한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 등 각종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라말 선수를 배출한 스페인의 왕립축구연맹은 이사회와 총회, 집행위원회 결정사항까지 온라인에 전면 게재해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우승으로 ‘유로 2024 대회’는 끝났지만, 한 어린 선수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그는 득점과 도움왕은 물론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보유한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 등 각종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프랑스와 준결승에서 보여준 왼발 감아차기 동점골은 감탄이 나올 정도다. 호날두·음바페를 제치고 대회 최고 선수를 뽑는 ‘유로 베스트11’에 포함되기도 했다.
2007년 7월생인 라민 야말 얘기다. 모로코 출신 아버지와 적도 기니 출신 어머니를 둔 야말은 4살 때 지역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년 후 FC 바르셀로나에 스카우트돼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훈련했다. 15세때 프로축구 리그인 라리가에 1군 선수로 첫 출전하고, 이듬해 10골 이상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유로 대회 후 라말의 일거수일투족에 미디어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부모와 할머니에게 각자 집을 사드렸다거나,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소식도 화젯거리가 될 정도다. 창단 125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바르셀로나 유니폼도 야말의 ‘등번호 19번’이 가장 많이 팔렸다. 우승과 함께 자국 축구의 미래에 환호하는 스페인이 부럽기만 하다.
국내 축구를 돌아보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정부는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운영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축구협회는 국회가 요구한 이사회 회의록 제출도 거부하고 있다. 몇몇 임원진에 의해 독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을 수 없다. 라말 선수를 배출한 스페인의 왕립축구연맹은 이사회와 총회, 집행위원회 결정사항까지 온라인에 전면 게재해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한다. 한국 축구가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축구협회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이 선행돼야 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억울하고 분통 터져”…백종원,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주장 반박 - 매일경제
- 잘못 먹으면 사망…女 뱃속에서 나온 1kg 털 뭉치, 라푼젤 증후군 때문 - 매일경제
- “선생님, 학생 몰래 밤마다 뭐하나 했더니”…학원에 문제 팔아먹고 수억 꿀꺽 - 매일경제
- 첫 아이는 언제 낳아야 건강할까…출산 적령기는 30대 초반 - 매일경제
- “누가 당선돼도 미국 우선주의 여전”…트럼프 2기땐 방위비·무역 고강도 압박 - 매일경제
- 노래방서 처음 만난 여성, 모텔로 데려가더니…4시간 동안 감금·폭행, 이유 알고 봤더니 - 매일
- [속보]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발부 - 매일경제
- [단독] “과로에 스트레스, 터질 게 터졌다”…출근길 지하철에서 쓰러진 경찰 - 매일경제
- 여성·아시아계…美정치 '최초 역사' 다시 쓸까 - 매일경제
-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 대한축구협회의 입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