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바이든 레임덕' 후폭풍에 난감...네타냐후 '진퇴양난'
하늘을 가르는 굉음과 함께 미사일 두 발이 잇따라 건물에 명중하면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현지 시간 22일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 칸 유니스의 동쪽에 공습을 퍼붓고 전차 부대를 진격시켰습니다.
인도주의 구역을 조정한다며 이주를 명령해 수천 명이 다시 피난길에 나선 직후입니다.
[오사마 쿠데이 / 팔레스타인 피난민 : 가자엔 안전한 곳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떠나면서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하루 동안 이 지역에서 최소 70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여성과 어린이 피해가 컸습니다.
가자 중부에선 병원 인근에 있던 취재용 텐트가 공습을 받아 현지 언론인 1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가자 보건 당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사망자가 3만9천 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방문길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이후 레임덕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처음 만나는 외국 정상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외에도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과도 전선이 확대되고 있어 미국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미국 국민이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선택하든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의 강력한 미국의 동맹국이라는 점을 양쪽 통로에 호소할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을 노골적으로 지연시키는 것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을 감안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은 물론, 트럼프 측과 회동을 주선하기 위해 줄타기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ㅣ서영미
화면제공ㅣAbed N Farhat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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