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025년까지 사우디에 한국형 '스마트팜' 구축·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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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운영해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심은 2022년 11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며 꾸준히 중동 스마트팜 진출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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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운영해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진행됐다.
농심은 2022년 11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며 꾸준히 중동 스마트팜 진출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국 스마트팜 기업을 대표해 중동 현지에서 그동안 축적해 온 스마트팜 기술력을 선보이게 된다. 농심은 2025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 약 4000㎡(약 1200평)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맡게 된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컨소시엄은 시설구축과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농심과 온실운영과 작물 재배기술 이전을 담당하는 에스팜, 스마트팜 관리 AI로봇 기업 아이오크롭스,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 포미트로 구성됐다.
스마트팜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수요가 큰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 모델로 구성한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재배한다.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하게 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인들의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사업으로 중동 현지에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작물 연구와 가공, 유통판매 등 스마트팜 연관 산업을 모은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리고, 스마트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농부' 농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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