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너시스BBQ, 신임 대표이사로 미니스톱 출신 심관섭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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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새 대표이사로 심관섭 전 미니스톱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심 대표는 제너시스BBQ가 지난해 영업이익 역신장을 기록한 상황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된 만큼 실적 개선이 최우선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심 대표 선임으로 제너시스BBQ는 윤경주 체제 이전 2년 3개월가량 유지했던 전문경영인 체제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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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인 이후 두 번째 편의점 출신 대표
성장 원년 BBQ, 실적 개선·매장 수 확대 과제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새 대표이사로 심관섭 전 미니스톱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심 전 대표가 식품 회사에서 일한 경력과 함께 편의점으로 가맹사업을 이끌었던 점을 고려해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너시스BBQ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심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심 대표는 치킨대학에서 2주간 교육을 마치고 최근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대표를 맡으면서 오너 경영 체제를 만들었던 윤경주 부회장은 6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윤홍근 회장의 여동생인 윤 부회장은 대표직을 내려놓고 그룹의 전반적인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대상그룹 출신으로 1992년 미원통상으로 입사해 2000년 미니스톱을 운영하던 대상유통 운영부 과장을 지냈다. 2003년 대상그룹이 대상유통 지분을 미니스톱에 매각한 이후에는 한국미니스톱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2004년 한국미니스톱 영업기획실장을 지냈고, 영업기획실 본부장·영업본부장·상품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한국미니스톱 대표이사에 올랐다. 심 대표는 2022년 미니스톱이 세븐일레븐에 매각될 때까지 약 10년간 대표를 지냈다.
심 대표는 제너시스BBQ가 지난해 영업이익 역신장을 기록한 상황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된 만큼 실적 개선이 최우선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해를 성장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신규 매장 개설과 함께 미국·남미 등 해외 시장 공략 역시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제너시스BBQ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4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53억원으로 같은 기간 1% 감소했다. 제너시스BBQ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최근 5년간 회사의 평균 매출액 신장률은 18%, 영업이익 신장률은 27%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꺾인 국내 매장 수 증가세 역시 회복해야 할 과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BBQ 매장 수는 2200여개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BBQ의 국내 매장 수 증가율은 2021년 15%를 기록했지만, 2022년 한 자릿수(3%)로 떨어진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심 대표 선임으로 제너시스BBQ는 윤경주 체제 이전 2년 3개월가량 유지했던 전문경영인 체제로 복귀했다. 제너시스BBQ는 2021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대표를 지낸 정승인 전 대표를 선임하면서 윤경주 부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세웠다. 이후 네슬레 출신 이승재 전 대표, 휠라코리아 출신 정승욱 전 대표 등이 대표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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