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일본 우익 조롱 타깃 됐다…서경덕 "K팝 영향력에 트집 잡기, 조치 필요" [TEN이슈]

이민경 2024. 7. 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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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우익 세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이용해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펼치고,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듯한 언급을 하는 데에 대해 반감을 표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일본 우익 세력이 SNS를 통해 BTS를 이용한 독도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일본 온라인 매체 'Share News Japan'이 올린 글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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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사진=서경덕 교수 프로필, 온라인 플랫폼 'X'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우익 세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이용해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펼치고,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듯한 언급을 하는 데에 대해 반감을 표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일본 우익 세력이 SNS를 통해 BTS를 이용한 독도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일본 온라인 매체 'Share News Japan'이 올린 글을 공유했다.

이 매체는 지난 12일 올린 기사에서 온라인 플랫폼 'X'에 게재된 한 일본 우익 세력의 글을 소개했다. 이 게시글 작성자는 "BTS 리더가 위안부 옷을 입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한국의 영토'라고 노래했다"며 방탄소년단 RM의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 언급된 영상은 2013년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인왕 방탄소년단' 속 한 장면이다. 영상에서 한복을 입은 RM은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불렀다.

글 작성자는 "일본 유명인 중에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냐. 그래서 한국인이 너무 싫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은 23일 기준 조회수 1430만회가 넘었다. 또한, 'Share News Japan' 매체가 올린 기사 역시 'X'에서 1915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를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단교만이 답인가", "아무렇지 않은 척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을까", "코 옆의 검은 점이 다케시마냐"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서경덕 교수는 "BTS 리더인 RM이 과거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을 우익 세력이 게재해 조롱에 나섰다. 일본군 위안부도 함께 조롱하고 있다"며 "확인해 보니 약 2000만 조회수를 통해 일본 우익 세력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 BTS 멤버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고, RM이 SNS에 광복절 기념 트윗을 남긴 것에 대해서도 일본 우익 세력은 자국 내 논란을 만든 바 있다"며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우익 세력의 트집 잡기가 날로 늘어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경덕 교수는 "모쪼록 이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 및 행위에 대해 국내외로 꾸준히 지적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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