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신규진과 사귄다"...다른 남자가 들이대자 '노빠꾸' 고백

[TV리포트=강해인 기자] 가수 김예원이 '철벽'을 치기 위해 열애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노빠구탁재훈' 채널엔 김예원이 솔로 탈출을 위해 화제의 남성과 소개팅을 진행하는 에피소드가 올라왔다. 이날은 소개팅 경쟁자로 가수 조현영이 함께해 긴장감을 더한 가운데, 개그맨 최우선이 상대로 등장했다.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찾아온 최우선은 이성을 어려워하지만, 애니메이션에는 누구보다 진심인 모습으로 독특한 매력을 어필했다.

처음부터 김예원은 자신이 소개팅 상대가 아닌 주선자라고 말하며, 최우선과의 소개팅을 피하고자 했다. 하지만, 최우선은 김예원을 향한 마음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대화가 이어지던 중 서로가 잘 알고 있는 개그맨 신규진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우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신규진은 아빠 역할로 출연 중이고, 김예원은 신규진과 '노빠구탁재훈'에서 진행자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최우선은 "규진이가 아빠 역할로 출연 중이다"라고 말하자 김예원은 "규진이가 아빠 역할을 해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최우선은 조심스레 "규진이랑 사귑니까?"라고 물었다.

평소 신규진과 사귄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부정하기 바빴던 김예원.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김예원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예"라고 답했다. 최우선과의 소개팅을 거부하려는 김예원의 마음이 보인 순간이었다. 이에 곁에 있던 조현영은 "연제부터? 규진 오빠의 동의는?"이라고 물었고, 김예원은 "모르겠어. 지금부터"라며 말을 이었다.

이 상황을 보던 최우선은 "그럼, (김예원이) 제 새엄마?"라고 물었다. 최우선의 콘텐츠 내에서 신규진이 아빠 역할을 맡고 있기에 신규진과 김예원이 사귀면 엄마가 되는 걸 짚은 것이다. 최우선은 김예원에게 자신의 자신을 가끔 보는 여자친구가 될 것인지, 아니면 매일 봐야하는 새엄마가 될 것인지 물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답을 피하던 김예원은 결국, 최우선을 아들인 상황을 택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소개팅에서도 최우선은 김예원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로의 이상형을 묻고, 진솔하게 고백을 하는 등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화의 시간이 끝나고, 최후 선택에서 최우선은 조현영과 김예원 중 김예원의 손을 잡고 퇴장하며 소개팅을 마무리했다.

김예원이 신규진과의 연애를 인정하고, 기상천외한 질문을 많이 받은 난감한 소개팅은 채널 '노빠꾸탁재훈'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채널 '노빠꾸탁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