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은퇴한 시험차량, 경기과기대 실습용 차량으로 다시 뛴다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7. 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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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기술 연구를 위해 달렸던 시험차량이 주행시험장을 은퇴하고 미래차 전문가를 꿈꾸는 자동차 공학도들의 실습용 차량으로 다시 태어난다.

현대모비스는 23일 노후화된 시험차량을 대학생들 연구와 실습용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대학교 등 교육 기관에 시험차량을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기증한 차량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EV)과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등 모두 1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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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은퇴한 시험차량, 경기과기대 실습용 차량으로 다시 뛴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기술 연구를 위해 달렸던 시험차량이 주행시험장을 은퇴하고 미래차 전문가를 꿈꾸는 자동차 공학도들의 실습용 차량으로 다시 태어난다.

현대모비스는 23일 노후화된 시험차량을 대학생들 연구와 실습용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시흥에 소재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이하 경기과기대) 미래전기자동차과에 교육용 시험차 10대를 전달했다. 현대모비스가 대학교 등 교육 기관에 시험차량을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가 23일 자동차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 실습용 차량을 기증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조윤덕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담당과 이승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기증한 차량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EV)과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등 모두 10대다.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까지 기증해 다양한 차종으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자원 재활용과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점에 착안해 시험차 기증에 나섰다. 시험차량은 자동차 구조학 수업 등 교육용 기자재로의 활용 가치가 높다. 차량을 기증하는 업체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이점이 있고, 대학은 기증받은 차량으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현대모비스 은퇴한 시험차량, 경기과기대 실습용 차량으로 다시 뛴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경기과기대는 기증받은 차량을 연구와 실습 기자재로 활용해 미래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실제로 이 대학은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기존 자동차과를 미래전기자동차과로 개편했다. 학생들은 기증된 시험차를 직접 분해해 내연기관차의 부품구조,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와 구동모터 작동 원리 등을 배우게 될 예정이다.

조윤덕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담당은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능한 미래 자동차 공학도를 육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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