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확정...윤과의 전쟁 시작되나 [스프]
정유미 기자 2024. 7. 23. 11:03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국민의힘 새 대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늘(23일) 열립니다. 오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8일에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1차 경선으로 전당대회 끝내는 데 지장 없다"고 전망했고, 다른 세 후보들은 28일 결선투표를 통한 '막판 뒤집기'를 자신했는데요. 한동훈 후보 대세론 속에서 시작된 이번 전당대회, 한동훈 후보는 1차에서 결판을 지을 수 있을까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되면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는 과연 어떤 그림일까요? 일각의 예상처럼 여권의 분열이 현실화되는 걸까요? 박성민·윤태곤 두 컨설턴트의 전망 확인하시죠.
(아래 내용은 7월 23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마음 둘 곳 없는 중도층을 위한, 중도층이 사랑하는 방송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입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오늘도 우리 마중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읽는 두 분이죠.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대표,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스토브리그 이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주말에 검찰 비공개로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청사가 아니라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건물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야권에서 이거는 김건희 여사 특검 오히려 그 필요성만 키웠다, 이렇게도 얘기하던데 두 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정유미 기자 : 한숨.
윤태곤 실장 : 두 가지가 있겠죠. 법리적인 게 있고 사람들에게 정무적인, 정서적인 포함되는 건데 법리적인 건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겠고, 가방의 팩트는 우리가 다 알잖아요. 모르는 게 별로 없는데 그게 그렇게 크겠냐라고 했는데 다른 정무적인 거 정서적인 리스크를 점점 키워나간다라는 느낌,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검찰에서도 지금 이야기가 많지 않습니까. 검찰총장 패싱 논란 같은 거.
정유미 기자 : 내부에서 큰 싸움이 지금
윤태곤 실장 : 좋지 않죠.
박성민 대표 : 근데 대통령도 그렇고 김건희 여사도 그렇고 어떤 이슈에 대해서 반응이 대응을 하고 나면 잠잠해지는 게 아니라 더 커지잖아요. 지난번에 KBS 대담 때도 그랬고 그러니까 대충 이런 거는 과거에는 서면조사로도 끝낼 수 있고 막 그랬을 건데 이원석 총장과 그전에 송경호 중앙지검장이 반드시 대면조사를 해야겠다. 그리고 그때 총장이 그런 얘기도 했어요. 도이치모터스 사건으로 나오게 되면 조사받으러 나오면 디올백도 물어볼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두 가지 원칙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원석 총장은, 반드시 대면조사를 해야 된다. 두 번째는 검찰청으로 오라 그래라. 이 두 가지인데 좀 아쉬운 건 김건희 여사가 이왕 나갈 거면 저 같으면 그냥 검찰청으로 정문으로 딱 들어가는 게
정유미 기자 : 포토라인에 선다.
박성민 대표 : 포토라인은 요즘은 기자들도 기자들이지만 안전 문제들이 좀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유튜버들도 많고
박성민 대표 : 그건 아니더라도 그냥 정문으로 들어가서 딱 조사를 받고 나가는 게 오히려 더 시장이 100을 요구할 때 한 150 정도를 던져야 되는데 6, 70을 던지면 그건 아무 효과가 없는 거니까 그런 것 같고. 이원석 총장에게 보고를 안 했다는데 저 이창수 중앙지검장도 조금 이해가 안 가요.
물론 법리적으로 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검찰총장이 지휘 감독하지 못하게 해놨기 때문에 지금도 그게 유지가 되고 있어서 아예 보고를 안 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닌데 또 보고를 또 안 할 건 또 뭐 있습니까?
지금 와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럴 텐데, 아마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고를 못한 거 아닌가 싶어요. 그게 아마 총장은 반드시 검찰청사에서 해야 된다 그거 이제 사과했죠. 원칙을 또 벗어난 거라고 얘기했는데 조금 그런 면에서 정무적으로 좀 아쉬워요.
정유미 기자 : 어쨌든 두 분 다 이번 소환조사가... 정무적인 판단은 여전히 용산이 잘 안 되고 있다.
윤태곤 실장 : 제가 막 계속 답답한 게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어떤 일정들을 보면 늘 뭐가 따라붙는 게 참모들과 이야기하지 않고 대통령실에 알리지 않고
정유미 기자 : 제발 이야기 좀 해라.
윤태곤 실장 : 제가 두 가지를 말씀드렸잖습니까. 왜 이야기 안 하냐 하고 해야지 그리고 두 번째는 그걸 하면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공개하는 거. 김건희 여사가 얼마 전에 시청 앞에 차량 사고 난 데 갈 때도 밤에 이렇게 가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알리지 않고 갔다라고 또 이렇게 공개를 하더라고요.
이번에 출두한 것도 개인 변호사를 통해서 이렇게 하고 대통령실과는 조율이 없었다. 근데 그 출두를 검찰청을 안 하고 창성동에 있는 경호처가 하는 건물도 많아요. 많이 있는데 잘 아시겠지만 경호 문제 때문에 했다라고 하면 그 대통령실과 협의를 통해가지고 창성동에 있는 걸 갈 거 아니에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경호 거기를
윤태곤 실장 : 개인 변호사가 어떻게... 그 창성동에 건물들이 있다면서요? 좀 씁시다. 말이 앞뒤가 안 맞지 않아요.
박성민 대표 : 어쨌든 검찰총장 임기가 거의 끝나갈 때가 됐고 그 다음에 도이치 모터스 사건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전주, 다른 전주 1심은 무죄였고 2심이 지금 9월 달로 지금 예정돼 있기 때문에 조사를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기 때문에 그리고 검찰에서 완강하게 이건 서면 조사로 끝낼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돼 있는 거기 때문에 적당히 양쪽에서 타협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면조사에 내가 응하겠지만 장소는 제3의 장소에서 하자, 이렇게 된 것 같고. 아마 이원석 총장이 화를 내는 건 사실 이원석 총장은 어떻게 보면 그동안에 입지가 그렇게 넓지 않았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원칙적인 모습을 보인 것 그리고 송경호 중앙지검장이 이 문제 때문에 좌천된 걸로 다 생각하잖아요.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와 있으니까 이창수 중앙지검장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얘기를 한 것 같아요.
이창수 지검장이 자기 불찰이다, 자기가 보고했어야 되는데 이렇게 얘기하고 넘어갔는데 저는 정무적으로 판단을 했다면 그냥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딱 그렇게 가서 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윤태곤 실장 : 정무적 이야기가 나오니까 말씀인데요.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뒤에 조금 이야기하겠지만
정유미 기자 : 뒤에 많이 얘기해야 돼요.
윤태곤 실장 : 법무부 장관 때 뭐 했냐 구속도 못 시키고 추미애처럼 했어야지. 김건희 여사 이렇게 하면 앞으로 민주당 관련된 수사에서 운신의 폭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훨씬 좁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정유미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어떤 기준이 돼가지고
윤태곤 실장 : 니네들 할 때는 이러고 우리 할 때는 뭐 이러고 그렇게 되는 거잖아요. 그것도 참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니까
박성민 대표 : 우리나라에서 이번에도 민주당이 검찰총장을 어떻게 패싱하고 이거 할 수 있냐 그랬더니 나오는 얘기가 다 그거예요.
정유미 기자 : 예전에.
박성민 대표 : 아니 문재인 정부 때 총장패싱 그때 한 건데 이렇게 되니까 참 이런 게
정유미 기자 : 모든 게 그런 거죠. 내가 하면 괜찮고 그렇죠. 윤 실장님이 자연스럽게 얘기를 꺼내주셨습니다만 이제 결전의 날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몇 시간 뒤면 결론이 날 텐데 어대한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즉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된다 안 된다.
박성민 대표 : 그럼 우리가 대답할 줄 알아요? 된다 안 된다.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 대답 준비하고 있어요.
박성민 대표 : 진행자부터 물어봐요. 진행자부터.
정유미 기자 : 뭐요, 저보고 의견 밝히라고요? 저는 진행을 하는 건데. 윤 실장님.
윤태곤 실장 :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다들 이야기를 하지만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안 되면 엄청난 이변.
정유미 기자 : 안 되면 이변이다.
윤태곤 실장 : 그 정도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 어쨌든 되긴 되는데 1차? 결선? 배팅해요. 이거
윤태곤 실장 : 1차에서도 결판이 안 나는 것도 이변.
정유미 기자 : 그렇습니까? 윤 실장님은 1차에서 한동훈 당선으로 배팅하신다.
박성민 대표 : 이렇게 말을 해도 저렇게 얘기하니까.
정유미 기자 : 박 대표님 어디 거시겠어요?
박성민 대표 : 나는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렵니다.
정유미 기자 : 봐봐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박 대표님은 한동훈이 되긴 되는데 결선 간다 약간 이런 쪽이었거든요.
박성민 대표 : 아니요. 전 그렇게 얘기한 적 없어요.
윤태곤 실장 : 가능성이 있다.
정유미 기자 : 그럴 가능성이 높다.
박성민 대표 : 저는,
정유미 기자 : 틀릴까봐 무서워서 그래요?
박성민 대표 : 그럼요. 이거 말해 놓고 틀리면
정유미 기자 : 어차피 펠레인데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도 없고.
박성민 대표 : 이걸 얘기해갖고 맞춰갖고 저한테 생기는 거 뭐예요? 틀리면 잃을 것만
정유미 기자 : 만약에 진짜 딱 맞히면 펠레 전적에서 약간
박성민 대표 : 저는 이 선거는 처음부터 어대한 분위기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실수를 얼마나 하느냐의 결정 좌우될 거다라고 얘기했는데 사실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실수를 쭉 해왔죠. 몇 번의 실수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근데 마지막 실수 마지막 공소 취소 문제인데 이 문제를 방송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거 보면 전 진짜 깜짝 놀랐어요.
정유미 기자 : 마지막 토론회 말씀하시는 거죠.
박성민 대표 : 마지막 토론 말고 CBS 토론에서
정유미 기자 : 아, 처음 꺼냈을 때.
박성민 대표 : 처음에 나경원 후보한테 아니 왜 이재명 구속 못 시켰냐고 얘기하는 거에 반박하면서 그 얘기하면서 나온 얘기죠. 그래서 본인도 아차 싶었는지 또 주위에서 누가 조언을 했는지 모르지만 바로 사과를 했어요. 마지막 금요일 날
정유미 기자 : SBS 토론회.
박성민 대표 : 마지막 토론 그건 정말 너무 놀랍더라고요. 그래서 나경원 후보가 정말 화가 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그런 것 같더라고요.
박성민 대표 : 소리를,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그랬더니 눈 하나 깜짝도 안하고, 내 개인적인 부탁 그렇게 얘기해서 그걸 몇 번 반복했는데 이 문제는 그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스물 일곱 몇 분인가요. 이런 분들도 있지만 당원들도 이거는 조금 심한 거 아니냐 이런 판단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얼마큼 당심에 영향을 미쳤을지.
정유미 기자 : 영향을 미쳤을지.
박성민 대표 :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정유미 기자 : 혹시 낮은 투표율 지금 약간 지난 전대 때보다 좀 낮은 투표율도 그것과 영향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박성민 대표 : 그건 투표율은 이번에 보니까 지난번에 김기현 대표가 될 때 50% 초반대였잖아요. 이준석 대표 때는 40%대였기 때문에 사실 그보다는 높을 것 같고 중간쯤에 있을 것 같은데 그닥 낮은 것 같지도 않아요.
윤태곤 실장 : 투표율이 낮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게 48%, 이 정도로 마감될 것 같아요. 48, 49%로. 전당대회에서 그 정도면 상당히 높은 편이고, 지난번 같은 경우에는 사실 총선 공천을 앞둔 부분이 컸을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총동원.
윤태곤 실장 : 당협위원장이나 의원들 입장에서, 지금 뒤에 김두관 후보 나오면 이야기하겠지만 민주당 전당대회하고 투표율 차이 보면 훨씬 높고 또 지금 우리 사실 당원이라는 게 물론 폄하하면 안 되지만은 옛날에는 서류상 당원들도 꽤 많았지 않습니까? 경선용 당원이라든지 서류상 당원이라든지 집단적으로 그냥 우르르 들어오는 당원들이 많은데 여기서 절반이면은 저는 뭐
박성민 대표 : 그리고 김기현 대표가 될 때만 해도 50 몇 만 정도였는데 이번에 84만인가 이렇게 됐으니까 숫자가 늘어난 만큼 그만큼 투표율 그 정도는 그렇게 낮은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다만 이게 낮은 게 아무래도 마지막에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문제 이 문제 때문이냐 해석이 있는 거죠 모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저희가 방송이 나간 이후에 바로 결판이 몇 시간 뒤에 나니까 이후에 얘기를 또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누가 되든 간에 이 갈등이 과연 봉합이 될까. 일단 그 우려가 많이 나오는 것 같거든요. 과연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되면 나경원 원희룡 후보가 웃으면서 한동훈 체제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대표 : 이게 저도 처음 보는 일이라 그러니까 임기 반환점도 대통령이 돌지 않았는데 차기 대권주자 1위가 대통령과 차별화를 선언하면서 나온 예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래서 일부에서는 대표 돼도 몇 걸음 못 갈 거다. 대표를 흔들 거다. 그리고 대표가 보궐선거 지휘를 하든 또 나중에 한동훈 위원장이 대표로서 어떻게 출마해도 그거 안 찍을 수도 있거든요. 옛날에도 그런 적이 있어요. 2008년에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되고 대통령도 됐는데 2008년 총선 딱 하니까 서울에서 40석 될 때도 이재오 경남 사천에서 이방호, 부산에서 박형준 경주 정정복 다 떨어졌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한나라당 지지자들 중에 친박근혜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를 다 찍은 거 아닙니까. 그거 2011년에도 강재섭 후보에 대한 박근혜 대표 분당해서 손학규 대표랑 붙었는데 강재섭이 나갔는데 분당인데도 안 찍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렇게 가고 이 당에 있고 그래서 나중에 본인이 지휘하는 보궐선거도 본인이 나갈 수도 있잖아요. 보궐선거 때. 나갈 때도 반한 지지자들이 투표를 안 할 수가 있어요. 그건 우리가 이미 아까 친박 지지자들이 안 한 걸 봤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굉장히 어려운데 제가 얼마 전에 신문에 기고하면서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를 했어요. 최선은 그래도 대통령과의 관계를 그래도 회복하고 당 혁신도 성공 시키고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야 되고, 저는 이게 최선이라고 봤는데 어떤 분들은 그건 차선 아닙니까? 최선은 제가 차선이라고 쓴 거죠. 대통령과
정유미 기자 : 멀어지는 게
박성민 대표 : 네, 회복은 안 되고 당 혁신에 성공하는 거. 차별화도 되고 당은 근데 대통령하고 관계 회복이 안 되면 저는 당 혁신에 성공한다는 게
정유미 기자 : 보장이 안 된다.
박성민 대표 : 보장이 안 된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결국은 한동훈 위원장이 방점은 대통령과 관계의 회복에 있는 게 아니고 당을 변화시켜야 되겠는데 이 변화가 이 관계가 안 풀리면 그 공간이 주어지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전제조건 같은 거네요.
박성민 대표 :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필요조건 같이 보여서 저는 최선이 대통령과 관계를 회복하고 당혁신도 성공시키는 거고 차선은 대통령과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지만 당 혁신을 성공시키는 거고 차악은 대통령과의 관계는 성공하는데 당 혁신에 실패하는 경우 그리고 최악은 둘 다 안 되는 거죠. 현재 가능성은 4번이죠. 대통령 관계도 잘 안 풀릴 것 같고, 안 풀린다는 건 당 혁신도 쉽지 않은 거죠.
정유미 기자 : 그 앞에 대통령은 알겠는데 당 혁신도 이대로면 힘들다고 보시는 거예요?
박성민 대표 : 제가 아까도 말했지만 저는 이걸 필요조건으로 보거든요. 이게 반한들이 친윤들이 흔들어대면
정유미 기자 : 그래서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말이
박성민 대표 : 그렇고 혁신하려면 혁신이란 건 뭐겠어요. 변화를 해서 변화의 결과를 갖고 와야지 변화의 결과는 금년 10월에 재보궐 선거, 내년 4월에 재보궐 선거 등등 이런 데서 검증받아야 되거든요. 근데 거기서 도움을 안 받고 사보타주 하면 난 그런 것이 걱정이 돼서 일단 모르겠어요. 친한에서 대통령하고 차별화 계속해야 된다. 이럴 수도 있겠지만.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 반론
윤태곤 실장 : 이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인데, 저는 사실은 대통령한테 많은 게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큰 틀에서 다르지 않은데 저 선후가 박 대표님하고 약간 다른데 대통령 관계 회복한다. 예컨대 오늘 같은 일에 내가 어제인가 검찰 출두가 아니라 제3의 장소
정유미 기자 : 토요일 날.
윤태곤 실장 : 이게 뭐가 잘못한 거냐 그럴 수도 있지. 경호상 문제고 여사님 문제없으시다 라고 할 수 있어요. 한동훈이 그렇게 해가지고 대통령 관계 회복한 다음에 내가 당 혁신, 저는 그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더. 그러니까 결국은 물론 한동훈 위원장도 앞으로 되게 좁은 길을 찾아가지고 줄다리기 하려고 할 거예요. 혹시나 하되 대통령을 감정적으로 자극하거나 이러지는 않으려고. 근데 어쩔 수 없이 내일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되면 언론 인터뷰 쫙 하면서 그거 질문 받을 거 아닙니까?
정유미 기자 : 소환 조사 어떻게 봤냐.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런 데 대해가지고 대통령 관계 회복이 필요조건이기 때문에 그걸 먼저 한다. 저는 그거는 잘 모르겠어요. 결국은 한동훈이 어떻게 할지는 약간 예측 가능하잖아요. 지금 전당대회 국면에서 보여줬던 부분에서.
근데 사실 예측이 잘 안 되는 것은 용산이 어떻게 할 거냐. 최근에 강기훈인가 그 양반 음주운전 된 것도 40여 일 동안 보도 나기 전까지는 감찰조사를 하고 있었다는데, 저는 그런 거 처음 들어봤습니다. 음주운전 했는데 무슨 감찰 조사를 40일 동안 합니까?
정유미 기자 : 바로 잘라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진짜.
윤태곤 실장 : 대기 발령하고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건 참 어렵죠.
박성민 대표 : 한동훈 위원장의 행동이 예측된다는데 저는 사실 예측을 못하겠더라고요. 이번 전당대회를 보면. 처음에 채상병 특검을 제3자 방식으로 들고 나왔어요.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만 놓고 보면 굳이 말할 필요 없는
정유미 기자 : 선언 같은 거 아니었을까요.
박성민 대표 : 약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렇게도 주요 쟁점이슈가 아니었거든요. 대통령과 관계에서 배신이란 단어가 처음 나왔을 때 그것에 대한 반박이 어쨌든 내가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저 같으면 제가 한동훈을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아시는 분이 대통령이시고,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접니다. 우리가 이렇게 의견이 다른 적이 많았지만 걱정들 마십시오. 이렇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 그렇게 했고.
그 다음에 문자 파동 났을 때도 공적 사적 얘기 여기 나와서도 했는데 이건 약간 그랬어요. 문자 보낸 것 자체가 당무 개입으로 볼 수 있고 내가 답을 만일 했다면 국정농단이 될 수 있다 얘기가 있고 가장 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게 봤는데 나경원 후보의 공소 취소 발언을 했어요. 그때 제가 받은 느낌은 나경원 후보한테 하는 말이 아닌 것 같이 들리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더 들고 있다.
박성민 대표 : 장예찬 전 최고가 댓글팀을 폭로했잖아요. 그거는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선을 명백히 넘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비대위원장 시절 얘기해서 법무부 장관 시절까지 꺼내 갖고 그때 나경원 후보만 뭐 그런 부탁을 했겠습니까?
정유미 기자 : 뭔가 반격에 나선 거다 라고 보시는 거예요.
박성민 대표 : 그렇게 저는 받아들였어요. 이 선을 넘어서 더 들어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는 것처럼 그거를 그냥 나경원 후보를 상대로 탁 던진 느낌을 받았어요. 그 정도까지 갔는데 이게 그 정도까지 갔는데 회복이 될까? 이런 걱정은 있어요.
윤태곤 실장 : 근데 저는 냉정하게 말하면요. 나경원 후보 여기 왔을 때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또 역할이.. 만약에 안 되시더라도 뭘 했으면 좋겠다 했을 때 안 되면 뭘 하겠어요, 약간 이 뉘앙스로 이야기했죠. 지금 여기에 본질적인 것은 그 부분 나경원 원희룡 이런 분들하고의 관계가 아니라
정유미 기자 : 친윤
윤태곤 실장 : 대통령과의 관계인데 그게 쉽겠냐 근데 이거 하나하나 그러니까 대통령 관계가 잘 안 좋을 수 있으니까 나경원도 챙기고 원희룡도 챙기고 대구에 누구도 챙기고 그런 식으로 해결될 문제는 저는 아닌 것 같고
정유미 기자 : 그럼 어떻게 지지율로 밀어붙여야 되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하려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아까 박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집중적으로 되든 안 되든 해봐야 되는 거지. 어차피 잘 안 되니까 쭉 이렇게 사람들이 밥도 먹고 뭐도 해가지고 다 내 편으로 만들어... 글쎄요. 일부는 내 편으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그중에 상당수는 대통령 관계에서 묶이는 분들이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대통령 탈당, 정말 이 가능성 계속 나온 얘기인데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김옥균 프로젝트가 가동됐는데도 불구하고 막 되게 잘 버텨 그러면 탈당 가능성 실제 있을까요.
박성민 대표 : 저는 탈당은 잘 모르겠는데 대통령이 정무장관을 부활시키겠다 이런 얘기를 한번 밝힌 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받은 느낌이고 또 여야 간에 소통이 안 되니까 원내대표들끼리 잘 안 되니까 이걸 비공식 채널로 저쪽에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가 신뢰하는 정성호 의원 같은 분하고
이쪽에 예컨대 윤상현 의원 같은 옛날에 원내수석부대표로 두 분이 잘 했으니까 그렇게 할 수도 있는데, 또 어떤 생각도 살짝 들었냐 하면 만약에 그런 정부 조직법이 바뀌어서 정무장관이 생기고 그런다면 정무장관이 당대표격을 하는 게 아닌가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분하고 더 대화를
정유미 기자 : 당대표 패싱이네요. 그거는.
박성민 대표 : 그렇게 될까봐, 이게 보니까 저는 검사들 잘 모르겠는데 이 검사들 하는 거 보니까 윤석열 총장 때도 그렇고 다 이렇게 보면 예를 들면 중앙지검장이 해야 되는데 막혀 그러면 예를 들면 저쪽에다가 대구나 어디 만들어갖고 우회해 갖고 하고 예를 들면 그런 거에 능한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리고 나중에 뛰어난 예언으로 이거 나중에 남는 거 아니에요.
박성민 대표 : 그런 건 아닌데, 지금은 한동훈 위원장도 그렇고 보수는 지금 분열하기 어려울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이 탄핵을 탄핵 청문회를 하고 빌드업을 하고 오늘 조국 대표는 탄핵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아주 대놓고 지금 한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여권의 분열은 탄핵을 현실화 해가는
박성민 대표 : 그렇게 돼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스크럼을 딱 짜고 딱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탈당 얘기라든가 출당 얘기 이런 얘기는 나올 수가 없는 거고. 누가 돼도.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탈당하거나 출당 얘기가 나와서 한동훈 위원장이 이당을 장악하고 있다고 한들 대통령 선거가 되겠어요. 그러지 않을 것 같은데 어쨌든 이 사안은 초유의 일입니다. 경쟁자들도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부터 불공정 경쟁이 될 게 뻔하잖아요.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저는 잘 모르겠어요. 어떤 일이 전개될지.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 전망 해주세요. 여권 분열.
윤태곤 실장 : 대통령이 만약에 그런 선택한다면 그건 되게 전략적 선택이라기보다는 속된 말로 욱해서 뭐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까지 용산발로 뭘 해가지고 잘 된 적이 없기 때문에 뭘 해도 잘 안 될 것 같다, 그런 식의 시도를 해도, 그런 생각은 들고요.
제가 이번 전당대회 얘기가 되게 답답했던 게 국민의힘이 거꾸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이준석 전당대회 때도 그렇고 지난 몇 년 동안 여기 사람들이 정론으로 된 게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 탄핵이 왜 탄핵이 왔느냐.
우리 제대로 혁신하지 못하고 선거 진 이후에도 대통령 바라보고 하다가 탄핵됐다라고 말하자면 야사가 아니라 정사로 다 기록을 한 거예요.
근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낮아지고 하는 마당에 다시 거꾸로 올라가지고 그때 우리가 뭉치지 못해 가지고 그랬다라고 그것도 나경원, 원희룡이면 그때 중도파 내지는 소신파 쇄신파에 가까웠던 분들인데
정유미 기자 : 이제 와서
윤태곤 실장 : 그건 저는 정말로 납득이 잘 안 돼요. 이거를 제가 생각할 때는 이번 전당대회 기간에 이른바 어대한 안 흔들린 것 중에 저는 그것도 크다고 봅니다. 거기에 국민의힘 내에서 강경보수 진영들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었죠. 유튜브 중심으로 이렇게 되는 분들은 근데 그건 저기에 되게 소수파 자유통일당 그쪽 부류였는데, 지금 여기 나온 분들이 그 이야기를 똑같이 하고 있는 거예요. 저는 그게 정말 납득이 안 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아실 만한 분들이 겪어보신 분들이.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요. 그래서 그 사람들대로 하자면 저는 그러면 진짜 국민의힘이 그렇게 간다면 위험할 수 있다고 봐요. 탄핵 이런 이야기는 저는 지금도 똑같이 생각하거든요. 그때 안 뭉쳐서 그런 게 아니라 저 길로 가야 돼라고 했을 때 말을 못해가지고 그길 따라서 갔기 때문에 그런 건데 그럼 저는
박성민 대표 : 이게 전당대회 이후에 어떻게 전개될 거냐를 볼 때 한동훈 위원장이 이 상황에서 대통령을 향해서 도발을 먼저 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네 가지잖아요. 이를테면 당과의 관계에서 첫 번째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듯이 옛날에 이준석 대표 흔들듯이 친윤을 중심으로 해갖고 한동훈 체제를 흔든다. 어떻게든 이게 있을 수 있는 거예요. 두 번째는 반대죠. 정반대로 그래도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가 됐기 때문에 풀어서 같이 간다.
정유미 기자 : 현실을 인정하고
박성민 대표 : 세 번째는 딱 거리를 두고 대통령은 대통령이 일을 하는 거고 당은 당의 일을 해라 그냥 아예 생각 안 하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싸우지도 않고.
박성민 대표 : 네 번째는 대통령이 정무장관을 두고 아예 대통령 아젠다 개헌이든 뭐든 야당을 상대로 직접 정치에 나서는 거죠. 그거는 4가지 시나리오가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어느 선택을 할지 그거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반응은 해야 될 거예요. 한동훈 위원장이 시나리오를 먼저 만들어서 가면 대통령이 반응하는 게 아니고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를 봐가면서 한동훈 대표가 대표가 아직 되지는 않았는데 너무 단정적으로 얘기하면 안 되죠.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된다면 그거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일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최선의 시나리오부터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다 있다고 봅니다.
정유미 기자 : 대통령에 달려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박성민 대표 : 대통령한테 모든 게 이 게임을 결정하는 게 달려 있다는 뜻은 아니고 주도적으로 움직일, 일단은 대통령이다.
윤태곤 실장 : 이번에 보면 아까 공소 취소 한동훈의 실수다. 그 앞에 법무장관은 뭐했어 댓글팀 이랬을 때 앞으로 약간 그런 게 전개될 수 있다는 거죠. 이렇게 했을 때 그럼 반응을 하지 말아야 되냐 용산에서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이 뭔가 흔들려고 했을 때 대통령 혹은 대통령 주위 사람 혹은 대통령 주위를 참칭하는 사람들이 한동훈 체제를 흔들려고 할 때
정유미 기자 : 꾹 참아야 되냐
윤태곤 실장 : 참는 건 어디까지 참아야 되는 거냐라고 하면 또 반응하면 니가 그래도 그러면 안 되지 지금 저는
정유미 기자 : 그렇게 되고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여기 달린 건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에 달린 거라기보다는 앞선에 달린 거인 거 아니겠어요.
박성민 대표 : 그런 일이 벌어지면 한동훈 위원장도 이준석 대표처럼 반응을 격렬하게 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지금까지 해온 거 보니까.
박성민 대표 : 대개 정치적으로 성공 시나리오를 썼던 사람들은 다 거기에 대해서 격렬하게 저항한 사람들이지 그걸 순응하고 원만하게 풀려고 그랬던 게 지난 전당대회 때 안철수 대표 케이스거든요. 그때는 지금 비교 안 되게 말도 안 되게 개입을 했는데도 그래도 그때 사실 잘 몰랐죠. 이 정도일 줄까지 몰라서 로키로 가고 막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뒤에 결과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은 본인을 민심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만약에 깨지거나 그만두게 되더라도 민심을 얻어야 그 다음에 뭐가 있다 이 판단은 정치하는데 그 판단을 할 것 같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늘(23일) 열립니다. 오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8일에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1차 경선으로 전당대회 끝내는 데 지장 없다"고 전망했고, 다른 세 후보들은 28일 결선투표를 통한 '막판 뒤집기'를 자신했는데요. 한동훈 후보 대세론 속에서 시작된 이번 전당대회, 한동훈 후보는 1차에서 결판을 지을 수 있을까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되면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는 과연 어떤 그림일까요? 일각의 예상처럼 여권의 분열이 현실화되는 걸까요? 박성민·윤태곤 두 컨설턴트의 전망 확인하시죠.
(아래 내용은 7월 23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마음 둘 곳 없는 중도층을 위한, 중도층이 사랑하는 방송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입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오늘도 우리 마중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읽는 두 분이죠.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대표,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스토브리그 이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주말에 검찰 비공개로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청사가 아니라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건물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야권에서 이거는 김건희 여사 특검 오히려 그 필요성만 키웠다, 이렇게도 얘기하던데 두 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정유미 기자 : 한숨.
윤태곤 실장 : 두 가지가 있겠죠. 법리적인 게 있고 사람들에게 정무적인, 정서적인 포함되는 건데 법리적인 건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겠고, 가방의 팩트는 우리가 다 알잖아요. 모르는 게 별로 없는데 그게 그렇게 크겠냐라고 했는데 다른 정무적인 거 정서적인 리스크를 점점 키워나간다라는 느낌,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검찰에서도 지금 이야기가 많지 않습니까. 검찰총장 패싱 논란 같은 거.
정유미 기자 : 내부에서 큰 싸움이 지금
윤태곤 실장 : 좋지 않죠.
박성민 대표 : 근데 대통령도 그렇고 김건희 여사도 그렇고 어떤 이슈에 대해서 반응이 대응을 하고 나면 잠잠해지는 게 아니라 더 커지잖아요. 지난번에 KBS 대담 때도 그랬고 그러니까 대충 이런 거는 과거에는 서면조사로도 끝낼 수 있고 막 그랬을 건데 이원석 총장과 그전에 송경호 중앙지검장이 반드시 대면조사를 해야겠다. 그리고 그때 총장이 그런 얘기도 했어요. 도이치모터스 사건으로 나오게 되면 조사받으러 나오면 디올백도 물어볼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두 가지 원칙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원석 총장은, 반드시 대면조사를 해야 된다. 두 번째는 검찰청으로 오라 그래라. 이 두 가지인데 좀 아쉬운 건 김건희 여사가 이왕 나갈 거면 저 같으면 그냥 검찰청으로 정문으로 딱 들어가는 게
정유미 기자 : 포토라인에 선다.
박성민 대표 : 포토라인은 요즘은 기자들도 기자들이지만 안전 문제들이 좀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유튜버들도 많고
박성민 대표 : 그건 아니더라도 그냥 정문으로 들어가서 딱 조사를 받고 나가는 게 오히려 더 시장이 100을 요구할 때 한 150 정도를 던져야 되는데 6, 70을 던지면 그건 아무 효과가 없는 거니까 그런 것 같고. 이원석 총장에게 보고를 안 했다는데 저 이창수 중앙지검장도 조금 이해가 안 가요.
물론 법리적으로 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검찰총장이 지휘 감독하지 못하게 해놨기 때문에 지금도 그게 유지가 되고 있어서 아예 보고를 안 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닌데 또 보고를 또 안 할 건 또 뭐 있습니까?
지금 와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럴 텐데, 아마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고를 못한 거 아닌가 싶어요. 그게 아마 총장은 반드시 검찰청사에서 해야 된다 그거 이제 사과했죠. 원칙을 또 벗어난 거라고 얘기했는데 조금 그런 면에서 정무적으로 좀 아쉬워요.
정유미 기자 : 어쨌든 두 분 다 이번 소환조사가... 정무적인 판단은 여전히 용산이 잘 안 되고 있다.
윤태곤 실장 : 제가 막 계속 답답한 게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어떤 일정들을 보면 늘 뭐가 따라붙는 게 참모들과 이야기하지 않고 대통령실에 알리지 않고
정유미 기자 : 제발 이야기 좀 해라.
윤태곤 실장 : 제가 두 가지를 말씀드렸잖습니까. 왜 이야기 안 하냐 하고 해야지 그리고 두 번째는 그걸 하면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공개하는 거. 김건희 여사가 얼마 전에 시청 앞에 차량 사고 난 데 갈 때도 밤에 이렇게 가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알리지 않고 갔다라고 또 이렇게 공개를 하더라고요.
이번에 출두한 것도 개인 변호사를 통해서 이렇게 하고 대통령실과는 조율이 없었다. 근데 그 출두를 검찰청을 안 하고 창성동에 있는 경호처가 하는 건물도 많아요. 많이 있는데 잘 아시겠지만 경호 문제 때문에 했다라고 하면 그 대통령실과 협의를 통해가지고 창성동에 있는 걸 갈 거 아니에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경호 거기를
윤태곤 실장 : 개인 변호사가 어떻게... 그 창성동에 건물들이 있다면서요? 좀 씁시다. 말이 앞뒤가 안 맞지 않아요.
박성민 대표 : 어쨌든 검찰총장 임기가 거의 끝나갈 때가 됐고 그 다음에 도이치 모터스 사건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전주, 다른 전주 1심은 무죄였고 2심이 지금 9월 달로 지금 예정돼 있기 때문에 조사를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기 때문에 그리고 검찰에서 완강하게 이건 서면 조사로 끝낼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돼 있는 거기 때문에 적당히 양쪽에서 타협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면조사에 내가 응하겠지만 장소는 제3의 장소에서 하자, 이렇게 된 것 같고. 아마 이원석 총장이 화를 내는 건 사실 이원석 총장은 어떻게 보면 그동안에 입지가 그렇게 넓지 않았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원칙적인 모습을 보인 것 그리고 송경호 중앙지검장이 이 문제 때문에 좌천된 걸로 다 생각하잖아요.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와 있으니까 이창수 중앙지검장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얘기를 한 것 같아요.
이창수 지검장이 자기 불찰이다, 자기가 보고했어야 되는데 이렇게 얘기하고 넘어갔는데 저는 정무적으로 판단을 했다면 그냥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딱 그렇게 가서 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윤태곤 실장 : 정무적 이야기가 나오니까 말씀인데요.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뒤에 조금 이야기하겠지만
정유미 기자 : 뒤에 많이 얘기해야 돼요.
윤태곤 실장 : 법무부 장관 때 뭐 했냐 구속도 못 시키고 추미애처럼 했어야지. 김건희 여사 이렇게 하면 앞으로 민주당 관련된 수사에서 운신의 폭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훨씬 좁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정유미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어떤 기준이 돼가지고
윤태곤 실장 : 니네들 할 때는 이러고 우리 할 때는 뭐 이러고 그렇게 되는 거잖아요. 그것도 참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니까
박성민 대표 : 우리나라에서 이번에도 민주당이 검찰총장을 어떻게 패싱하고 이거 할 수 있냐 그랬더니 나오는 얘기가 다 그거예요.
정유미 기자 : 예전에.
박성민 대표 : 아니 문재인 정부 때 총장패싱 그때 한 건데 이렇게 되니까 참 이런 게
정유미 기자 : 모든 게 그런 거죠. 내가 하면 괜찮고 그렇죠. 윤 실장님이 자연스럽게 얘기를 꺼내주셨습니다만 이제 결전의 날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몇 시간 뒤면 결론이 날 텐데 어대한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즉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된다 안 된다.
박성민 대표 : 그럼 우리가 대답할 줄 알아요? 된다 안 된다.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 대답 준비하고 있어요.
박성민 대표 : 진행자부터 물어봐요. 진행자부터.
정유미 기자 : 뭐요, 저보고 의견 밝히라고요? 저는 진행을 하는 건데. 윤 실장님.
윤태곤 실장 :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다들 이야기를 하지만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안 되면 엄청난 이변.
정유미 기자 : 안 되면 이변이다.
윤태곤 실장 : 그 정도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 어쨌든 되긴 되는데 1차? 결선? 배팅해요. 이거
윤태곤 실장 : 1차에서도 결판이 안 나는 것도 이변.
정유미 기자 : 그렇습니까? 윤 실장님은 1차에서 한동훈 당선으로 배팅하신다.
박성민 대표 : 이렇게 말을 해도 저렇게 얘기하니까.
정유미 기자 : 박 대표님 어디 거시겠어요?
박성민 대표 : 나는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렵니다.
정유미 기자 : 봐봐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박 대표님은 한동훈이 되긴 되는데 결선 간다 약간 이런 쪽이었거든요.
박성민 대표 : 아니요. 전 그렇게 얘기한 적 없어요.
윤태곤 실장 : 가능성이 있다.
정유미 기자 : 그럴 가능성이 높다.
박성민 대표 : 저는,
정유미 기자 : 틀릴까봐 무서워서 그래요?
박성민 대표 : 그럼요. 이거 말해 놓고 틀리면
정유미 기자 : 어차피 펠레인데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도 없고.
박성민 대표 : 이걸 얘기해갖고 맞춰갖고 저한테 생기는 거 뭐예요? 틀리면 잃을 것만
정유미 기자 : 만약에 진짜 딱 맞히면 펠레 전적에서 약간
박성민 대표 : 저는 이 선거는 처음부터 어대한 분위기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실수를 얼마나 하느냐의 결정 좌우될 거다라고 얘기했는데 사실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실수를 쭉 해왔죠. 몇 번의 실수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근데 마지막 실수 마지막 공소 취소 문제인데 이 문제를 방송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거 보면 전 진짜 깜짝 놀랐어요.
정유미 기자 : 마지막 토론회 말씀하시는 거죠.
박성민 대표 : 마지막 토론 말고 CBS 토론에서
정유미 기자 : 아, 처음 꺼냈을 때.
박성민 대표 : 처음에 나경원 후보한테 아니 왜 이재명 구속 못 시켰냐고 얘기하는 거에 반박하면서 그 얘기하면서 나온 얘기죠. 그래서 본인도 아차 싶었는지 또 주위에서 누가 조언을 했는지 모르지만 바로 사과를 했어요. 마지막 금요일 날
정유미 기자 : SBS 토론회.
박성민 대표 : 마지막 토론 그건 정말 너무 놀랍더라고요. 그래서 나경원 후보가 정말 화가 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그런 것 같더라고요.
박성민 대표 : 소리를,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그랬더니 눈 하나 깜짝도 안하고, 내 개인적인 부탁 그렇게 얘기해서 그걸 몇 번 반복했는데 이 문제는 그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스물 일곱 몇 분인가요. 이런 분들도 있지만 당원들도 이거는 조금 심한 거 아니냐 이런 판단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얼마큼 당심에 영향을 미쳤을지.
정유미 기자 : 영향을 미쳤을지.
박성민 대표 :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정유미 기자 : 혹시 낮은 투표율 지금 약간 지난 전대 때보다 좀 낮은 투표율도 그것과 영향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박성민 대표 : 그건 투표율은 이번에 보니까 지난번에 김기현 대표가 될 때 50% 초반대였잖아요. 이준석 대표 때는 40%대였기 때문에 사실 그보다는 높을 것 같고 중간쯤에 있을 것 같은데 그닥 낮은 것 같지도 않아요.
윤태곤 실장 : 투표율이 낮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게 48%, 이 정도로 마감될 것 같아요. 48, 49%로. 전당대회에서 그 정도면 상당히 높은 편이고, 지난번 같은 경우에는 사실 총선 공천을 앞둔 부분이 컸을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총동원.
윤태곤 실장 : 당협위원장이나 의원들 입장에서, 지금 뒤에 김두관 후보 나오면 이야기하겠지만 민주당 전당대회하고 투표율 차이 보면 훨씬 높고 또 지금 우리 사실 당원이라는 게 물론 폄하하면 안 되지만은 옛날에는 서류상 당원들도 꽤 많았지 않습니까? 경선용 당원이라든지 서류상 당원이라든지 집단적으로 그냥 우르르 들어오는 당원들이 많은데 여기서 절반이면은 저는 뭐
박성민 대표 : 그리고 김기현 대표가 될 때만 해도 50 몇 만 정도였는데 이번에 84만인가 이렇게 됐으니까 숫자가 늘어난 만큼 그만큼 투표율 그 정도는 그렇게 낮은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다만 이게 낮은 게 아무래도 마지막에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문제 이 문제 때문이냐 해석이 있는 거죠 모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저희가 방송이 나간 이후에 바로 결판이 몇 시간 뒤에 나니까 이후에 얘기를 또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누가 되든 간에 이 갈등이 과연 봉합이 될까. 일단 그 우려가 많이 나오는 것 같거든요. 과연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되면 나경원 원희룡 후보가 웃으면서 한동훈 체제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대표 : 이게 저도 처음 보는 일이라 그러니까 임기 반환점도 대통령이 돌지 않았는데 차기 대권주자 1위가 대통령과 차별화를 선언하면서 나온 예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래서 일부에서는 대표 돼도 몇 걸음 못 갈 거다. 대표를 흔들 거다. 그리고 대표가 보궐선거 지휘를 하든 또 나중에 한동훈 위원장이 대표로서 어떻게 출마해도 그거 안 찍을 수도 있거든요. 옛날에도 그런 적이 있어요. 2008년에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되고 대통령도 됐는데 2008년 총선 딱 하니까 서울에서 40석 될 때도 이재오 경남 사천에서 이방호, 부산에서 박형준 경주 정정복 다 떨어졌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한나라당 지지자들 중에 친박근혜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를 다 찍은 거 아닙니까. 그거 2011년에도 강재섭 후보에 대한 박근혜 대표 분당해서 손학규 대표랑 붙었는데 강재섭이 나갔는데 분당인데도 안 찍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렇게 가고 이 당에 있고 그래서 나중에 본인이 지휘하는 보궐선거도 본인이 나갈 수도 있잖아요. 보궐선거 때. 나갈 때도 반한 지지자들이 투표를 안 할 수가 있어요. 그건 우리가 이미 아까 친박 지지자들이 안 한 걸 봤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굉장히 어려운데 제가 얼마 전에 신문에 기고하면서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를 했어요. 최선은 그래도 대통령과의 관계를 그래도 회복하고 당 혁신도 성공 시키고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야 되고, 저는 이게 최선이라고 봤는데 어떤 분들은 그건 차선 아닙니까? 최선은 제가 차선이라고 쓴 거죠. 대통령과
정유미 기자 : 멀어지는 게
박성민 대표 : 네, 회복은 안 되고 당 혁신에 성공하는 거. 차별화도 되고 당은 근데 대통령하고 관계 회복이 안 되면 저는 당 혁신에 성공한다는 게
정유미 기자 : 보장이 안 된다.
박성민 대표 : 보장이 안 된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결국은 한동훈 위원장이 방점은 대통령과 관계의 회복에 있는 게 아니고 당을 변화시켜야 되겠는데 이 변화가 이 관계가 안 풀리면 그 공간이 주어지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전제조건 같은 거네요.
박성민 대표 :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필요조건 같이 보여서 저는 최선이 대통령과 관계를 회복하고 당혁신도 성공시키는 거고 차선은 대통령과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지만 당 혁신을 성공시키는 거고 차악은 대통령과의 관계는 성공하는데 당 혁신에 실패하는 경우 그리고 최악은 둘 다 안 되는 거죠. 현재 가능성은 4번이죠. 대통령 관계도 잘 안 풀릴 것 같고, 안 풀린다는 건 당 혁신도 쉽지 않은 거죠.
정유미 기자 : 그 앞에 대통령은 알겠는데 당 혁신도 이대로면 힘들다고 보시는 거예요?
박성민 대표 : 제가 아까도 말했지만 저는 이걸 필요조건으로 보거든요. 이게 반한들이 친윤들이 흔들어대면
정유미 기자 : 그래서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말이
박성민 대표 : 그렇고 혁신하려면 혁신이란 건 뭐겠어요. 변화를 해서 변화의 결과를 갖고 와야지 변화의 결과는 금년 10월에 재보궐 선거, 내년 4월에 재보궐 선거 등등 이런 데서 검증받아야 되거든요. 근데 거기서 도움을 안 받고 사보타주 하면 난 그런 것이 걱정이 돼서 일단 모르겠어요. 친한에서 대통령하고 차별화 계속해야 된다. 이럴 수도 있겠지만.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 반론
윤태곤 실장 : 이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인데, 저는 사실은 대통령한테 많은 게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큰 틀에서 다르지 않은데 저 선후가 박 대표님하고 약간 다른데 대통령 관계 회복한다. 예컨대 오늘 같은 일에 내가 어제인가 검찰 출두가 아니라 제3의 장소
정유미 기자 : 토요일 날.
윤태곤 실장 : 이게 뭐가 잘못한 거냐 그럴 수도 있지. 경호상 문제고 여사님 문제없으시다 라고 할 수 있어요. 한동훈이 그렇게 해가지고 대통령 관계 회복한 다음에 내가 당 혁신, 저는 그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더. 그러니까 결국은 물론 한동훈 위원장도 앞으로 되게 좁은 길을 찾아가지고 줄다리기 하려고 할 거예요. 혹시나 하되 대통령을 감정적으로 자극하거나 이러지는 않으려고. 근데 어쩔 수 없이 내일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되면 언론 인터뷰 쫙 하면서 그거 질문 받을 거 아닙니까?
정유미 기자 : 소환 조사 어떻게 봤냐.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런 데 대해가지고 대통령 관계 회복이 필요조건이기 때문에 그걸 먼저 한다. 저는 그거는 잘 모르겠어요. 결국은 한동훈이 어떻게 할지는 약간 예측 가능하잖아요. 지금 전당대회 국면에서 보여줬던 부분에서.
근데 사실 예측이 잘 안 되는 것은 용산이 어떻게 할 거냐. 최근에 강기훈인가 그 양반 음주운전 된 것도 40여 일 동안 보도 나기 전까지는 감찰조사를 하고 있었다는데, 저는 그런 거 처음 들어봤습니다. 음주운전 했는데 무슨 감찰 조사를 40일 동안 합니까?
정유미 기자 : 바로 잘라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진짜.
윤태곤 실장 : 대기 발령하고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건 참 어렵죠.
박성민 대표 : 한동훈 위원장의 행동이 예측된다는데 저는 사실 예측을 못하겠더라고요. 이번 전당대회를 보면. 처음에 채상병 특검을 제3자 방식으로 들고 나왔어요.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만 놓고 보면 굳이 말할 필요 없는
정유미 기자 : 선언 같은 거 아니었을까요.
박성민 대표 : 약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렇게도 주요 쟁점이슈가 아니었거든요. 대통령과 관계에서 배신이란 단어가 처음 나왔을 때 그것에 대한 반박이 어쨌든 내가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저 같으면 제가 한동훈을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아시는 분이 대통령이시고,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접니다. 우리가 이렇게 의견이 다른 적이 많았지만 걱정들 마십시오. 이렇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 그렇게 했고.
그 다음에 문자 파동 났을 때도 공적 사적 얘기 여기 나와서도 했는데 이건 약간 그랬어요. 문자 보낸 것 자체가 당무 개입으로 볼 수 있고 내가 답을 만일 했다면 국정농단이 될 수 있다 얘기가 있고 가장 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게 봤는데 나경원 후보의 공소 취소 발언을 했어요. 그때 제가 받은 느낌은 나경원 후보한테 하는 말이 아닌 것 같이 들리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더 들고 있다.
박성민 대표 : 장예찬 전 최고가 댓글팀을 폭로했잖아요. 그거는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선을 명백히 넘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비대위원장 시절 얘기해서 법무부 장관 시절까지 꺼내 갖고 그때 나경원 후보만 뭐 그런 부탁을 했겠습니까?
정유미 기자 : 뭔가 반격에 나선 거다 라고 보시는 거예요.
박성민 대표 : 그렇게 저는 받아들였어요. 이 선을 넘어서 더 들어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는 것처럼 그거를 그냥 나경원 후보를 상대로 탁 던진 느낌을 받았어요. 그 정도까지 갔는데 이게 그 정도까지 갔는데 회복이 될까? 이런 걱정은 있어요.
윤태곤 실장 : 근데 저는 냉정하게 말하면요. 나경원 후보 여기 왔을 때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또 역할이.. 만약에 안 되시더라도 뭘 했으면 좋겠다 했을 때 안 되면 뭘 하겠어요, 약간 이 뉘앙스로 이야기했죠. 지금 여기에 본질적인 것은 그 부분 나경원 원희룡 이런 분들하고의 관계가 아니라
정유미 기자 : 친윤
윤태곤 실장 : 대통령과의 관계인데 그게 쉽겠냐 근데 이거 하나하나 그러니까 대통령 관계가 잘 안 좋을 수 있으니까 나경원도 챙기고 원희룡도 챙기고 대구에 누구도 챙기고 그런 식으로 해결될 문제는 저는 아닌 것 같고
정유미 기자 : 그럼 어떻게 지지율로 밀어붙여야 되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하려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아까 박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집중적으로 되든 안 되든 해봐야 되는 거지. 어차피 잘 안 되니까 쭉 이렇게 사람들이 밥도 먹고 뭐도 해가지고 다 내 편으로 만들어... 글쎄요. 일부는 내 편으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그중에 상당수는 대통령 관계에서 묶이는 분들이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대통령 탈당, 정말 이 가능성 계속 나온 얘기인데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김옥균 프로젝트가 가동됐는데도 불구하고 막 되게 잘 버텨 그러면 탈당 가능성 실제 있을까요.
박성민 대표 : 저는 탈당은 잘 모르겠는데 대통령이 정무장관을 부활시키겠다 이런 얘기를 한번 밝힌 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받은 느낌이고 또 여야 간에 소통이 안 되니까 원내대표들끼리 잘 안 되니까 이걸 비공식 채널로 저쪽에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가 신뢰하는 정성호 의원 같은 분하고
이쪽에 예컨대 윤상현 의원 같은 옛날에 원내수석부대표로 두 분이 잘 했으니까 그렇게 할 수도 있는데, 또 어떤 생각도 살짝 들었냐 하면 만약에 그런 정부 조직법이 바뀌어서 정무장관이 생기고 그런다면 정무장관이 당대표격을 하는 게 아닌가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분하고 더 대화를
정유미 기자 : 당대표 패싱이네요. 그거는.
박성민 대표 : 그렇게 될까봐, 이게 보니까 저는 검사들 잘 모르겠는데 이 검사들 하는 거 보니까 윤석열 총장 때도 그렇고 다 이렇게 보면 예를 들면 중앙지검장이 해야 되는데 막혀 그러면 예를 들면 저쪽에다가 대구나 어디 만들어갖고 우회해 갖고 하고 예를 들면 그런 거에 능한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리고 나중에 뛰어난 예언으로 이거 나중에 남는 거 아니에요.
박성민 대표 : 그런 건 아닌데, 지금은 한동훈 위원장도 그렇고 보수는 지금 분열하기 어려울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이 탄핵을 탄핵 청문회를 하고 빌드업을 하고 오늘 조국 대표는 탄핵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아주 대놓고 지금 한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여권의 분열은 탄핵을 현실화 해가는
박성민 대표 : 그렇게 돼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스크럼을 딱 짜고 딱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탈당 얘기라든가 출당 얘기 이런 얘기는 나올 수가 없는 거고. 누가 돼도.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탈당하거나 출당 얘기가 나와서 한동훈 위원장이 이당을 장악하고 있다고 한들 대통령 선거가 되겠어요. 그러지 않을 것 같은데 어쨌든 이 사안은 초유의 일입니다. 경쟁자들도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부터 불공정 경쟁이 될 게 뻔하잖아요.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저는 잘 모르겠어요. 어떤 일이 전개될지.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 전망 해주세요. 여권 분열.
윤태곤 실장 : 대통령이 만약에 그런 선택한다면 그건 되게 전략적 선택이라기보다는 속된 말로 욱해서 뭐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까지 용산발로 뭘 해가지고 잘 된 적이 없기 때문에 뭘 해도 잘 안 될 것 같다, 그런 식의 시도를 해도, 그런 생각은 들고요.
제가 이번 전당대회 얘기가 되게 답답했던 게 국민의힘이 거꾸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이준석 전당대회 때도 그렇고 지난 몇 년 동안 여기 사람들이 정론으로 된 게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 탄핵이 왜 탄핵이 왔느냐.
우리 제대로 혁신하지 못하고 선거 진 이후에도 대통령 바라보고 하다가 탄핵됐다라고 말하자면 야사가 아니라 정사로 다 기록을 한 거예요.
근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낮아지고 하는 마당에 다시 거꾸로 올라가지고 그때 우리가 뭉치지 못해 가지고 그랬다라고 그것도 나경원, 원희룡이면 그때 중도파 내지는 소신파 쇄신파에 가까웠던 분들인데
정유미 기자 : 이제 와서
윤태곤 실장 : 그건 저는 정말로 납득이 잘 안 돼요. 이거를 제가 생각할 때는 이번 전당대회 기간에 이른바 어대한 안 흔들린 것 중에 저는 그것도 크다고 봅니다. 거기에 국민의힘 내에서 강경보수 진영들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었죠. 유튜브 중심으로 이렇게 되는 분들은 근데 그건 저기에 되게 소수파 자유통일당 그쪽 부류였는데, 지금 여기 나온 분들이 그 이야기를 똑같이 하고 있는 거예요. 저는 그게 정말 납득이 안 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아실 만한 분들이 겪어보신 분들이.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요. 그래서 그 사람들대로 하자면 저는 그러면 진짜 국민의힘이 그렇게 간다면 위험할 수 있다고 봐요. 탄핵 이런 이야기는 저는 지금도 똑같이 생각하거든요. 그때 안 뭉쳐서 그런 게 아니라 저 길로 가야 돼라고 했을 때 말을 못해가지고 그길 따라서 갔기 때문에 그런 건데 그럼 저는
박성민 대표 : 이게 전당대회 이후에 어떻게 전개될 거냐를 볼 때 한동훈 위원장이 이 상황에서 대통령을 향해서 도발을 먼저 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네 가지잖아요. 이를테면 당과의 관계에서 첫 번째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듯이 옛날에 이준석 대표 흔들듯이 친윤을 중심으로 해갖고 한동훈 체제를 흔든다. 어떻게든 이게 있을 수 있는 거예요. 두 번째는 반대죠. 정반대로 그래도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가 됐기 때문에 풀어서 같이 간다.
정유미 기자 : 현실을 인정하고
박성민 대표 : 세 번째는 딱 거리를 두고 대통령은 대통령이 일을 하는 거고 당은 당의 일을 해라 그냥 아예 생각 안 하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싸우지도 않고.
박성민 대표 : 네 번째는 대통령이 정무장관을 두고 아예 대통령 아젠다 개헌이든 뭐든 야당을 상대로 직접 정치에 나서는 거죠. 그거는 4가지 시나리오가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어느 선택을 할지 그거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반응은 해야 될 거예요. 한동훈 위원장이 시나리오를 먼저 만들어서 가면 대통령이 반응하는 게 아니고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를 봐가면서 한동훈 대표가 대표가 아직 되지는 않았는데 너무 단정적으로 얘기하면 안 되죠.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된다면 그거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일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최선의 시나리오부터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다 있다고 봅니다.
정유미 기자 : 대통령에 달려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박성민 대표 : 대통령한테 모든 게 이 게임을 결정하는 게 달려 있다는 뜻은 아니고 주도적으로 움직일, 일단은 대통령이다.
윤태곤 실장 : 이번에 보면 아까 공소 취소 한동훈의 실수다. 그 앞에 법무장관은 뭐했어 댓글팀 이랬을 때 앞으로 약간 그런 게 전개될 수 있다는 거죠. 이렇게 했을 때 그럼 반응을 하지 말아야 되냐 용산에서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이 뭔가 흔들려고 했을 때 대통령 혹은 대통령 주위 사람 혹은 대통령 주위를 참칭하는 사람들이 한동훈 체제를 흔들려고 할 때
정유미 기자 : 꾹 참아야 되냐
윤태곤 실장 : 참는 건 어디까지 참아야 되는 거냐라고 하면 또 반응하면 니가 그래도 그러면 안 되지 지금 저는
정유미 기자 : 그렇게 되고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여기 달린 건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에 달린 거라기보다는 앞선에 달린 거인 거 아니겠어요.
박성민 대표 : 그런 일이 벌어지면 한동훈 위원장도 이준석 대표처럼 반응을 격렬하게 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지금까지 해온 거 보니까.
박성민 대표 : 대개 정치적으로 성공 시나리오를 썼던 사람들은 다 거기에 대해서 격렬하게 저항한 사람들이지 그걸 순응하고 원만하게 풀려고 그랬던 게 지난 전당대회 때 안철수 대표 케이스거든요. 그때는 지금 비교 안 되게 말도 안 되게 개입을 했는데도 그래도 그때 사실 잘 몰랐죠. 이 정도일 줄까지 몰라서 로키로 가고 막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뒤에 결과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은 본인을 민심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만약에 깨지거나 그만두게 되더라도 민심을 얻어야 그 다음에 뭐가 있다 이 판단은 정치하는데 그 판단을 할 것 같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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