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구속 후폭풍 “이제 시작”…카카오 주가 4%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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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 그룹주 대부분이 23일 급락세를 타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오전 10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905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이번 사법 리스크로 지분 매각 위기에 놓인 카카오뱅크 주가는 변동성이 확대된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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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가능성’ 카카오뱅크 주가 변동성↑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 그룹주 대부분이 23일 급락세를 타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오전 10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90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주가가 4.87% 하락했다.
개장 직후에는 보합세를 보이다 한 때 0.97% 상승한 4만145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3만8850원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게임즈(-5.11%), 카카오페이(-7.99%), 카카오뱅크(1.42%) 등 카카오 계열사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카카오게임즈 1만7950원, 카카오페이는 2만4700원까지 내려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카카오는 증시 훈풍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이 이날 새벽 구속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꺼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정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한편 이번 사법 리스크로 지분 매각 위기에 놓인 카카오뱅크 주가는 변동성이 확대된 흐름이다. 장 초반 11.61%뛰며 2만355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카카오 법인이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으면 6개월 안에 카카오뱅크 지분 27.17% 가운데 17.17% 이상을 처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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