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상이변으로 7월 물가 일시적 반등…8월 이후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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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7월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 여건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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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7월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월 2.4%를 기록하며 3개월째 둔화세를 이어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장마 기간에 발생한 침수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배추·무 비축분을 하루 300t 이상 방출하고, 침수 작물의 재파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 여건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재해대책비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피해 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 직후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취약계층 보호, 에너지 수급 관리, 산업재해 예방 등 ‘한걸음 앞선 대책’을 모든 부처에 주문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 지원을 위해 다음 달 일자리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고용 감소가 심화할 경우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사업주는 고용유지 지원금 등 각종 금융지원을 받고, 관련 산업 실업자는 실업수당의 지급 액수 및 기간이 확대된다.
아울러 고용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하반기 일자리 예산 4조6천억원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지역 고용촉진 지원금’ 및 ‘저소득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등의 지원 대상을 5만명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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