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구속에 ‘카카오’ 주가 급락세…카뱅만 왜 오르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그룹 상장주가 대부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만은 예상외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1.9% 오른 2만1500원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양벌 규정을 적용해 김범수 위원장과 카카오 법인 모두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는데, 카카오 법인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 6개월 안에 카카오뱅크 지분(27.17%) 가운데 17.17% 이상을 처분해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그룹 상장주가 대부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만은 예상외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10시30분 현재 코스피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3.65% 내린 3만955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페이(-5.95%)와 카카오게임즈(-4.48%)도 큰 폭의 내림세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이 이날 새벽 구속되면서 경영 공백을 우려한 매도 흐름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해 2월 카카오와 김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에 참여했을 때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띄우는 시세조종을 벌였다고 보고 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오름세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1.9% 오른 2만1500원이다. 장중에 11.6% 뛰며 2만35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분 변동과 인수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터넷전문은행법상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인터넷은행 지분을 10% 넘게 보유할 수 없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양벌 규정을 적용해 김범수 위원장과 카카오 법인 모두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는데, 카카오 법인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 6개월 안에 카카오뱅크 지분(27.17%) 가운데 17.17% 이상을 처분해야 한다. 이 경우 대주주 지위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해리스 돌풍…하루 만에 필요 대의원 60% 확보·기부금 신기록
- [단독] 검찰, 김건희 모녀 ‘방조죄’ 적용하나…도이치 전주 91명 전수조사
-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19살 딸’, 아빠와 주식거래 63배 차익
- “출장조사에 휴대폰까지 뺏긴 검찰”…야, ‘김건희 특검 외길’ 목청
- [영상] “고향 갈래” 집 나온 치매 어르신…기차 출발 1분 전 극적 발견
- 검찰 ‘김건희 출장 조사’ 내홍…기소 여부 놓고 재충돌 가능성
- 이스라엘, ‘안전 구역’ 칸유니스 공격 재개…“최소 70명 사망”
- [단독] 이진숙 유튜브엔…‘5·18단체는 이권단체’ ‘간첩스러운 장관’
- “그렇게 어려운 것 해냈다”는 검사들...총장은 무얼 더 할 수 있나
- 이름값 못한 김태호·이효리 예능…시청자 변심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