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공원에서 8월부터 드론 배송 시작
경남 창원시는 8월부터 공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시는 대원레포츠공원·북면수변생태공원·만날근린공원 인근에 드론 배달거점(드론 이착륙장) 3곳, 배달점(배달물품 투하지점) 10곳을 설치해 드론 비행경로를 구축하고 배송을 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음료수·과자류 등 편의 물품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가칭 ‘나르고’ 애플리케이션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배송지를 입력하면 된다.
드론은 지정된 배달거점에서 이륙해 설정된 경로를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달점으로 날아가 상품을 전달한다.
이번 드론배송 서비스는 시민들이 첨단 드론기술을 직접 체감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시스템은 교통 혼잡 완화, 탄소 배출 감소 등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창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도전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드론을 이용한 섬 지역 스마트 배송, 해양오염 또는 재난안전 모니터링을 실증했다. 올해에는 공원 드론 배송 서비스를 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여러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2심도 유죄···‘전주’ 손모씨 방조죄도 인정
- 천하람 “복귀하라는 전공의는 안 오고, 오지 말라는 김건희만 돌아와”
- [종합] 안세하 ‘학폭 의혹’에…1년 후배 주우재도 소환 “너도 알잖아”
- 현직 경찰이 시민 성폭행···13년 만에 DNA로 붙잡았다
- [구혜영의 이면]김건희라는 비극 2
- 소송 져서 19조원 돈방석 앉게 된 아일랜드 ‘난감하네’
- ‘중국 배달왕’ 오토바이 탄 채 돌연사···“하루 16시간 배달”
- 문다혜 “인격 말살에 익숙해지고 무감해지는 사람은 없다”···검찰수사 비판
- “조민, 포르쉐 탄다” 의혹 제기한 김세의·강용석, 대법서 무죄 확정
- 김건희, 마포대교 순찰···“경청, 조치, 개선” 통치자 같은 언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