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 박인비 파리 입성, 韓 최초 여성 IOC 선수위원 도전

신화섭 기자 2024. 7.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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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6·KB금융그룹)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투표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박인비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남편인 스윙코치 남기협(43)씨와 함께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에 치러지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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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박인비. /사진=뉴시스
'골프 여제' 박인비(36·KB금융그룹)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투표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박인비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남편인 스윙코치 남기협(43)씨와 함께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인비는 이날 입국 직후 인터뷰에서 "파리 공항에 도착해 여러 나라의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보니 올림픽 분위기가 확 느껴졌다"며 "곧바로 선수촌에 나가 선수들의 움직임이 많은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선거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에 치러지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가 추천하는 IOC 선수위원 후보로 선정된 뒤 지난해 11월 전세계 총 32명(여성 18, 남성 14명)의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년 임기의 IOC 선수위원 선거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표를 행사한다. 최종 4명의 선출자는 오는 8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인으로는 문대성(태권도)과 유승민(탁구)이 선수위원을 지냈으며, 박인비는 여성으로는 첫 영광에 도전장을 냈다.

한편 박인비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생일을 맞아 특별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린다. 저희가 세 식구에서 올해 네 식구가 될 예정"이라고 임신 사실을 밝혔다. 지난 2014년 남기협씨와 결혼한 그는 지난해 4월 딸 인서를 출산했다.

박인비는 이날 공항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임신 상태이기에 체력적인 부담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최대한 효율적인 선거 활동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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