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취재 거부당한 러시아 관영언론… “보안 위협 인물 특정해 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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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러시아 관영 통신사 기자의 2024 파리올림픽 취재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림렌궁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 기자들에 대한 파리올림픽 취재 승인 거부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이는 언론의 자유를 직접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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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장관 “취재 주장하는 ‘언론인’ 거부…예방 원칙 적용”
프랑스가 러시아 관영 통신사 기자의 2024 파리올림픽 취재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언론자유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취재를 거부당한 러시아 기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관할 행정 당국에 의견을 요청한 결과 부정적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전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전날 주간지 르저널뒤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인가 요청을 낸 약 100만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외국 스파이로 의심되거나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와 관련된 인물 등 위협이 될 수 있는 인물 4300여명을 걸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인물들이 언론인이나 기술직원으로 지원했으며, 출신 국가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이라고 부연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우리는 올림픽을 취재한다고 주장하는 많은 ‘언론인’을 거부했다”며 “우리는 예방 원칙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IOC의 징계에 따라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중립자격선수’(AIN) 자격으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기 때문에 러시아 국기와 국가 등 상징을 사용할 수 없고 개회식에도 참가하지 못한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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