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김지수 모녀 일상 흔들 폭스男 지진희·최민호

황소영 기자 2024. 7. 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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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X멜로'
'가족X멜로' 김지수-손나은 모녀의 평화롭던 일상을 뒤흔들 두 '폭스男'이 안방극장에 두 배의 도파민을 폭발시킨다. '중년 개츠비 폭스' 지진희와 '비주얼 카리스마 폭스' 최민호가 그 주인공이다.

8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주말극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오늘(23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김지수(금애연)-손나은(미래) 모녀의 '갓생'에 불어 닥친 지각 변동을 예고한다. 두 폭스男 지진희(변무진)-최민호(남태평)가 일으킨 멜로 돌풍 때문이다.

'뭐든지 다하고 살면, 뭐라도 된다'는 좌우명으로 정말 뭐든지 다하는 JPLUS PB식품팀 MD가 된 손나은. 11년 전 지진희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며 갖은 풍파를 겪어 나갔던 엄마 김지수를 위해 이제는 자신이 원더우먼이 되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중이다. 그런 딸을 위해 김지수는 손나은이 개발한 떡볶이의 매장 시식 여사로 일하고 퇴근 후엔 각종 보양식을 만들어주며 안팎으로 내조하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 가족은 그렇게 모처럼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평화로이 '갓생'을 살고 있던 이들 모녀에게 멜로 돌풍이 예고됐다. 시작은 11년 전에 손절했던 지진희가 건물주가 되어 돌아오면서부터다. "네 엄마 도로 꼬시려고 돌아왔다"라는 지진희는 "나한테 다시 시집 올래?", "나 안 보고 싶었냐?", "아직 예쁘네"라며 쉴 새 없이 김지수를 향해 플러팅을 발사한다. 나긋나긋한 중저음과 미소는 멋짐을 폭발한다.

이에 끄덕 없을 것 같아 보이는 김지수의 철옹성에도 조금씩 금이 가는 듯하다. 입으로는 "우리끼리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왜 나타났냐"라고 거세게 반발하면서도 얼굴엔 혼란스러움이 가득하기 때문. 바닥까지 보고 헤어진 뒤 지천명이 다 되어 재회한 두 사람이 두 번째 멜로를 시작하게 될지 궁금증을 상승시킨 대목이다. 게다가 지진희를 극혐하는 손나은이 가족의 재결합을 극구 반대한다는 점은 '가족X멜로'의 치열한 재미를 북돋는 특별한 삼각 멜로를 완성하고 있다.

가족과의 치열한 삼각 관계를 이룬 손나은의 마음에도 달달한 멜로의 씨앗은 날아든다. 바로 담백한 카리스마에 비주얼까지 다 갖춘 최민호다. 손나은이 "나한테 자꾸 왜 이래요?"라고 밀어내지만, 최민호는 "다음 번에 우리 데이트 할래요?"라며 천연덕스럽게 다가오고, 자연스럽게 옷을 벗어주고, 어깨에도 기대는 등 어느새 그녀의 선 안으로 들어간다.

손나은이 질투에 눈이 멀어 이따금씩 고장 날 때마다 이를 바로잡아주는 이 역시 최민호다. 재벌집 막내 아들인 최민호 또한 요란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손나은의 고충을 잘 헤아려준다. 지진희 때문에 모험은 절대 사절인 손나은이 위험하다는 신호를 느낄 정도로 세차게 흔들린다. 지진희와 최민호, 도저히 밀어낼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남자의 등장은 김지수-손나은 모녀는 물론이고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어떤 멜로 돌풍을 몰고 올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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