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논란 달씨, “부적절한 표현 죄송”…누리꾼 ‘싸늘’

서형우 기자 2024. 7. 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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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씨. 영상 캡처



유튜버 달씨가 전세사기 ‘폭탄돌리기’ 논란과 관련,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달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달씨는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분들이 남겨준 댓글들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제가 얼마나 경솔한 행동을 했는지 깨닫게 됐고 반성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부끄럽게도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전세 사기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느끼지 못했고 제가 겪었던 일을 ‘전세 사기’라고 잘못 표현했다”며 “무분별한 정보와 개인적인 경험들을 부정확하게 전달해 제 영상을 시청하는 분들께 실망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달씨는 파랑새 발언과 관련, “오직 영상의 재미만을 고려해 ‘파랑새’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경솔하게 언급한 점 너무나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피해 가능성까지 고려하지 못한 점 역시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여전히 달씨를 향한 비판의 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전세 사기 아니라고 자꾸 강조하는 이유는 그래야 자신이 한 게 폭탄 넘기기가 아니었다고 합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냥 폭탄 돌리려고 해서 죄송합니다 하면 깔끔하잖아 왜 자꾸 기싸움 하려하고 떳떳한 척 할려하지?”라고 말했다.

달씨. 영상 캡처



앞서 달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세 사기를 당한 사연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달씨는 자신이 거주 중이던 집이 전세 사기를 당했다며 다음 세입자를 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계약하려던 세입자는 달씨의 체납 기록을 확인한 뒤 계약을 취소했다.

이 과정에서 달씨는 “집주인의 국세 체납기록을 떼보는 게 요즘 의무”라며 “세입자가 국세 체납기록을 확인한 후 계약을 무르고 갔다. 나의 유일한 희망, 파랑새였던 그분이 가셨다”고 했다. 결국 달씨는 대출을 받아 집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전세 사기로 문제가 된 집을 다른 세입자에게 떠넘기면 폭탄 돌리기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달씨는 문제가 된 영상을 내리고, 공식 채널에는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달씨는 “폭탄 돌리기가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또 지난 3일 게재된 영상에서 역시 “전세 사기가 아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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