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7월 물가 반등 가능성…8월 이후 안정흐름”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7. 23.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7월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채소와 과일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 여건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최 부총리는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이달 중 배추·무 비축분 하루 300톤 이상 방출
장마 후 폭염 우려…“피해 주민 일상 회복 조속히 지원”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7월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4월(2.9%) 2%대로 둔화한 뒤 5월(2.7%)과 6월(2.4%)까지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채소와 과일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중 배추·무 비축분을 하루 300톤(t) 이상 방출할 계획이다.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 여건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최 부총리는 전망했다.

최근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를 언급한 최 부총리는 "재난·재해대책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피해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마 직후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취약계층 보호, 에너지 수급 관리, 산업재해 예방 등에 대한 대책을 모든 부처에 주문했다.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도 강조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을 위해 다음 달 중 일자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 감소가 심화하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반기 일자리 예산 4조6000억원을 신속 집행하고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지역고용촉진지원금과 저소득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등의 지원 대상을 5만 명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미취업 청년을 발굴해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고용 올케어 플랫폼'도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된다. 이번 주 발표될 세법 개정안에는 고용증대기업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합 고용세액공제를 재설계하는 내용도 담긴다.

이 외에도 올해부터 수험생이 학습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원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응시료도 계좌 이체로 납부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지원 금액은 현행 5000만 원에서 온라인 1회 이체 한도인 1억 원까지 확대한다.

최 부총리는 "민생 안정을 위해 재정도 차질 없이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상반기 올해 연간 계획의 63%에 달하는 약 400조 원을 집행했고, 하반기에도 원활한 집행 흐름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