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안돼!’ 나폴리-뉴캐슬 제안에 PSG는 단호한 거부···이강인 PSG에서 두 번째 시즌 ‘훈련 합류’

이정호 기자 2024. 7. 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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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테스트 받는 이강인. PSG SNS 캡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뛰었던 나폴리(이탈리아)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타깃으로 삼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 “PSG가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영입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이강인이 팀을 떠나는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이적한 PSG는 그 자리에 세리에A에서 검증된 오시멘 영입으로 채우려고 하고 있다. PSG는 지난 시즌에도 오시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실패한 바 있다.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계약 기간 2년을 남긴 오시멘이 나폴리와 계약을 파기하고 이적하게 만드는 바이아웃 금맥만 1억3000만유로에 달한다. 나폴리가 이후 최소 1억1000만유로 또는 9000만유로에 이강인을 포함시킨 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PSG가 단칼에 거절했다.

PSG는 이강인을 스쿼드에 유지하겠다는 방향성을 확실히 정했다. 오시멘 영입에도 8000만유로 이상을 쓸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로마노는 “PSG와 나폴리간 오시멘에 대한 협상은 PSG가 바란 것 만큼 진전이 없다”며 오시멘에 대한 가치 평가가 크게 엇갈려 양 팀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PSG SNS캡처



PSG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7000만유로의 이적료로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이 역시 거절했다.

한편 이강인은 휴가를 마치고 2024~2025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팀에 합류했다. PSG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이 22일 훈련을 위해 팀으로 돌아왔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진출에 힘을 보탠 뒤 충분한 휴가를 즐기고 프랑스로 돌아왔다”고 했다. 이강인 이날 프리시즌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이강인은 ‘시즌 준비가 됐나요?’라는 질문에 “새 시즌 준비는 됐는데, 이런 건 아직”이라며 자신이 입은 ‘망사 티셔츠’가 민망한 듯 웃음을 짓기도 했다. PSG는 현지시간으로 8월 18일 르아브르와 원정경기로 2024~2025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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