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코 원전 특사단 파견…“핫라인 구축 등 후속 조치 논의”
양지호 기자 2024. 7. 23. 10:37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23일 성태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사단은 1박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하고 양국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조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내에서 원전 업무를 담당하는 정책실장이 특사 단장으로 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필요한 후속조치를 대통령실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지난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은 24조원 규모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이 사업 수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랑스 경쟁사와 비교해 한수원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뜻이라 계약 체결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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