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의혹' 강형욱 하차 '개훌륭', 리뉴얼 버전 9월 컴백..잠정 폐지 두달 만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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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등 의혹으로 잠정 폐지된 '개는 훌륭하다'가 리뉴얼을 단행, 오는 9월 컴백한다.
2019년 11월 첫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는 강형욱 훈련사와 이경규 등이 고민견들을 찾아가 솔루션을 해주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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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등 의혹으로 잠정 폐지된 ‘개는 훌륭하다’가 리뉴얼을 단행, 오는 9월 컴백한다.
2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개는 휼륭하다’를 리뉴얼한 KBS의 새로운 동물 프로그램이 오는 9월 방송된다.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정 폐지됐다. 2019년 11월 첫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는 강형욱 훈련사와 이경규 등이 고민견들을 찾아가 솔루션을 해주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에 앞장섰다. 그 결과 2020년 KBS 연예대상 핫이슈 예능 프로그램상, 2021년 KBS 연예대상 프로듀서 특별상(강형욱), 쇼·버라이어티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장도연), 2022년 KBS 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이경규), 인기상(장도연) 등을 수상하며 대표적인 반려동물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강형욱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폐업 루머가 퍼지면서 과거부터 있었던 부정적인 후기들이 재조명됐고, 갑질, 직장 내 괴롭힘, 임금 체불, CCTV 감시, 동의 없는 메신저 감시, 반려견 레오 방치, 보호자 험담, 폐업 결정 후 신규 회원 프로모션, 폭언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강형욱 훈련사는 의혹 제기 약 일주일 만에 이를 해명하며 “저한테 섭섭함이 있었던 분들 한 분 한 분 만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이야기를 하면서 사과해야 하는 부분에 충분히 사과를 하고 혹시나 제가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벌을 받겠다. 하지만 현재 정말 많은 억측과 비방이 있고, 많은 허위도 있다. 열심히 일하고 멋진 직원, 훈련사 님들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법적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형욱 훈련사의 해명에도 일부 전 직원들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강형욱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며 재판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고, 강형욱 훈련사가 없이는 방송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개는 훌륭하다’는 4주 결방 후 3주 동안의 ‘THE 훌륭한 A/S 특집’을 펼쳤지만 결국 잠정 폐지를 결정했다.
잠정 폐지로 휴식기를 가진 ‘개는 훌륭하다’는 출연 동물을 개로 한정 짓지 않고 다양한 반려 동물이 출연하는 것으로 변화를 꾀하며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문화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각오다. 리뉴얼 된 ‘개는 훌륭하다’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강형욱 훈련사의 출연 역시 불투명하다.
한편, 강형욱 훈련사는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로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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