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신한·OK·KB·한국투자캐피탈 부동산 PF 현장점검

김태호 기자 2024. 7. 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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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와 관련해 캐피탈사 점검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PF 사업을 대규모로 집행하는 4개 사 대상 현장 점검을 완료했으며 캐피탈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성 재평가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4개 사 외에도 전체 캐피탈사에 대해 부동산 PF 실무 직원과 면담을 가지며 각 사의 부동산 PF 사업성 재평가 업무를 파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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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사업 규모 큰 업체 대상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 이행 확인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뉴스1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와 관련해 캐피탈사 점검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PF 사업을 대규모로 집행하는 4개 사 대상 현장 점검을 완료했으며 캐피탈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성 재평가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신한·OK·KB·한국투자캐피탈 본사에 방문해 금융 당국이 제시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했다. 금감원은 현장 점검 대상으로 4개 사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부동산 PF 사업 규모가 큰 곳을 대표로 꼽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감원은 4개 사 외에도 전체 캐피탈사에 대해 부동산 PF 실무 직원과 면담을 가지며 각 사의 부동산 PF 사업성 재평가 업무를 파악하는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4개 사는 부동산 PF 관련 문제 소지가 있어 선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점검하되 특히 부동산 PF 사업을 크게 벌인 곳은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금감원이 금융위원회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금융 당국은 금융사 자체 평가 기준이 부동산 PF의 특성과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

금융사는 기존의 3단계(양호·보통·악화 우려)에서 사업성 평가 체계를 갖추고 있었으나 지난 6월부터 금융 당국이 제시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로 체계로 평가를 세분화했다. 이번 점검은 6월부터 적용된 기준에 따라 캐피탈사들이 사업성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점검이다.

금감원은 캐피탈사뿐만 아니라 증권, 저축은행, 신협중앙회 등 금융권 전방위에 걸쳐 최근 점검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오는 26일,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결과와 충당금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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