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첫 행보부터 트럼프 공격한 해리스 “트럼프는 포식자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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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단독 공식 선거 운동에 나서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22일) 오후 델라웨어 캠프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며칠, 몇주간 나는 여러분들과 함께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이 나라를 단결시켜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계 입문 전 캘리포니아주에서 검사와 법무장관으로 일했던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을 학대하는 포식자, 소비자를 속이고 규칙을 어긴 사기꾼 등 온갖 가해자를 상대했다"며 "나는 트럼프 같은 타입을 잘 안다. 이번 선거운동에서 나는 자랑스럽게 내 경력을 그의 경력에 맞서 부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젊은 검사 시절 성추행 사건들을 전담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을 겨냥했습니다.
또 지방 검사 시절엔 부패 사범들을 단죄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석유 산업 로비스트들에게 선거 자금 기부를 요구한 사실을 소개하며 자신과 대비시켰습니다.
향후 집권 목표로 중산층 강화, 총기 규제, 임신중지권 보장 등을 언급한 해리스 부통령은 "만약 트럼프가 기회를 얻으면 그는 모든 주에서 낙태를 불법화하는 낙태 금지법에 서명할 것"이라며 "우리는 생식의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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