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처녀 때부터 산전수전..깜빡할 사람 썼겠나, 탄핵열차 발차 대기"[여의도초대석]
"'깜빡' 행정관, 코바나 출신..똑똑하니까 용산 데려갔을 것"
"영부인이 좀 영부인다워야지..행정관 변명, 국민을 졸로 봐"
"검찰, 출장 조사 뒤 불기소 처리?..꾀를 내도 꼭 죽을 꾀만"
“특검 거부?..국민들 탄핵 열차 탑승, 더 큰 대가 치를 수도“
김건희 여사가 검찰 조사에서 "명품백 반환을 지시했지만 행정관이 깜빡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조사는 무슨 조사를 제대로 했겠냐"며 "조사를 했다는 걸 그걸 누가 믿겠냐"고 검찰 조사 자체에 대한 불신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는요 처녀 때부터 코바나콘텐츠 사업을 했고, 부동산 주가 조작에 능하신 분이에요. 이재는 아주 밝으신 분이에요. 그래서 깜빡할 사람을 쓸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강한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시간 아끼려고 식사도 샌드위치로 대신하고 12시간 가까이 조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그걸 누가 믿어요. 그걸 믿는 국민이 누가 있어요"라고 거듭 대놓고 코웃음을 쳤습니다.
이어 "아니 그러고 (행정관이) 깜빡했다. 지시했는데 깜빡했다고 행정관한테 떠미는 것.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라며 "그래서 저는 영부인이 어떻게 좀 영부인다워야지. 깜빡했다? 행정관한테 미뤄버리는 것. 이건 진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김건희 여사를 직격했습니다.
"코바나콘텐츠에서부터 같이 일한 친구를 대통령실에 데리고 들어갔을 정도면 얼마나 많이 신뢰를 하겠냐. 그러니까 얼마나 똑똑하겠냐 이거죠"라며 "그런데 깜빡했다? 편의적으로 깜빡했다?"라고 박 의원은 거듭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냉소했습니다.
"그렇게 빠져나갈 것 같지만 국민은 안 믿어요. 누가, 어떤 국민이 믿겠어요?"라며 "그러니까 더 의혹만 증폭이 되잖아요"라고 거듭 꼬집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국민이 안 믿어도 검찰이 믿고 면죄부 줘버리면 끝 아닌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즉각 "그건 있을 수 없죠"라고 잘랐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특검이 필요한 거다. 특검마저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면 나라는 망한다. 그리고 대통령 내외분은 험한 꼴 당한다. 그래서 탄핵 열차도 출발시킬 수 있고"라며 "퇴임 후에 대통령 내외분은 감옥 갈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목소리를 높여 경고했습니다.
"조사 결과와 결론이 어떻게 날진 두고 봐야겠지만 검찰총장도 패싱하고 검찰청사도 아닌 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만나 조사한 뒤 '혐의없음' 처리하면 비난이나 반발을 더 많이 받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엔 "아니 그러니까 꾀를 내도 죽을 꾀를 낸 거예요"라고 꼬집었습니다.
"설사 포토라인에는 세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서 강도 높은 수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발표했으면 국민들이 그래도 '진짜 하나?' 이렇게 했는데"라며 "검찰총장도 패싱하고, 대통령실 경호처에 가서 조사하면 검사가 조사했다고 누가 믿겠냐"는 게 박 의원의 냉소입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검찰 조사받을 때 조사실에서) 딱 팔짱 끼고"라며 "그런데 중전마마 앞에선 검사들이 어떻게 했겠는가. 좀 영상 공개 한번 해보라고 하세요. 못 해요"라고 재차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민을 그렇게 졸로 보면 큰코다친다. 이제는 특검밖에 답이 없다.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박 의원은 거듭 경고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금 현재 벌어서 매 맞잖아요"라며 "아니 김건희 여사 도둑 수사에 채상병 특검 거부권, 도이치모터스 이 모든 것이 문제가 되고 있잖아요"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국민은 지금 탄핵 열차를 출발시키려고 탑승 중이에요"라고 재차 '탄핵'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검찰이나 경찰이 김건희 여사나 채상병 사건 수사를 제대로 안 한다고 해서 그게 대통령 잘못이거나 대통령 탄핵 사유로 이어지는 거는 좀 어렵지 않나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아니 그게 대통령이 관계되지 않으면 어떻게 그렇게 하겠어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임성근 사단장도 한동훈 장관처럼 다 비밀번호 잠근 깡통 핸드폰 제출하고"라며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부터 당신이 쓴 핸드폰, 김건희 여사 핸드폰, 청와대 국방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임성근 모두 제출하면 거기에서 밝혀진다 이거예요. 왜 안 하는가. 우리 것은 하고 자기들 것은 왜 안 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왜 우리는 검찰로 불러서 조사하고 망신 주면서 영부인은 검사들이 청와대로 가서 조사를 하는 척해요. 이게 모든 것이 특검으로 가야 된다. 또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열차로 가자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 청원이 지금 140만이 넘어서 150만 가고 있지 않습니까"라는 게 박 의원의 성토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난맥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빼고는 설명이 안 된다는 말씀인 거네요"라는 확인 질문에 박 의원은 단호하게 "안 되죠. 안 되죠"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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