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화, ‘조선협객’ 임무 완수 후 에든버러 도장깨기…커밍순~동시상연?
배우 이주화가 세계적 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 무대에 앞서 ‘조선협객’으로 관객과 먼저 만난다.
이주화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막을 올리는 조선협객(작·연출 차현석)에 출연한다.
‘조선협객’은 엄혹했던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운동에 투신한 각양각색의 인물을 다채롭게 묘사하는 작품이다.
김구,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를 위시해, 각자의 위치에서 일본에 항거한 예술인까지 나오는 퓨전 음악극이다.
그동안 잊힌 일제 강점기 시절의 가곡, 만가, 그리고 월북예술가의 음악까지 더해지며 풍성한 무대를 기대하게 만든다.
백조 가극단 단장역을 맡은 배우 이주화는 출연 소감으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고 하는데, 이번 공연은 역사적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며 “역사를 공부해도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가 기억하고 계승할 정신을 보여드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라를 빼앗겨도 정신까지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몸을 던진 선조들이 계셨다. 그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연극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조선협객’엔 스무명 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드라마 ‘돌풍’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으로 열연한 차순배도 참여한다.
이주화는 “오랜만에 차순배 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매일 즐겁게 같이 연습할 수 있었고 이번에 좋은 작품을 같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방싯했다.
‘조선협객’에는 이주화, 차순배를 비롯해 틴틴파이브 출신 이웅호, 그리고 최용민, 홍정재, 김미준, 마승지, 이웅호, 이란희, 문태수, 이성원, 김루시아, 송경아, 서삼석, 민지혁, 조지훈, 김병수, 양은주, 이재민, 김상권, 배효미, 오수윤, 김태영, 민아람, 이창형, 안종선, 김자영, 이주희, 기선호, 김진태 등 연극계 블루칩이 대거 출연한다.
한편 이주화는 ‘조선협객’ 마지막 공연(28일)을 마친 뒤, 31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그곳에서 3주간 모노드라마 ‘웨딩드레스’로 해외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주화는 “공연 두 개를 준비하는 게 쉽진 않지만 조선협객은 과거를 기억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웨딩드레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이라는 사명감으로 준비했다”며 “K팝, K드라마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에든버러에서 K연극의 매력을 해외관객에게 진심을 담아 전하겠다”라고 눈빛을 반짝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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