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토론토서 함께 뛴 잠수함 투수 심버, 부상+부진 끝에 에인절스서 DFA

안형준 2024. 7. 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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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가 심버를 DFA했다.

LA 에인절스는 7월 23일(한국시간) 우완투수 애덤 심버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

당시 토론토는 불펜과 좌타 강화를 위해 심버와 코리 디커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심버는 그렇게 류현진의 동료가 됐고 2023시즌까지 토론토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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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에인절스가 심버를 DFA했다.

LA 에인절스는 7월 23일(한국시간) 우완투수 애덤 심버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좌완투수 호세 퀴하다를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그리고 그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심버의 이름을 로스터에서 지웠다.

심버는 지난 6월 중순 어깨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였다.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고 있던 심버는 7월 말에 빅리그 로스터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은 아니다. 심버는 올시즌 28경기에 등판해 24.1이닝을 투구하며 3승 8홀드, 평균자책점 7.03을 기록했다. 5월 초까지만 해도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급격히 부진하며 성적이 하락했다.

1990년생 우완 심버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현 한화)과 함께 뛰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드문 언더핸드 투구폼을 가진 투수다.

심버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지명됐고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시즌 도중 브래드 핸드와 함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인디언스)로 이적했고 단축시즌까지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했다.

2020시즌 종료 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된 심버는 2021시즌 도중 토론토로 이적했다. 당시 토론토는 불펜과 좌타 강화를 위해 심버와 코리 디커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심버는 그렇게 류현진의 동료가 됐고 2023시즌까지 토론토에서 뛰었다. 그리고 오프시즌 논텐더 방출돼 에인절스와 계약했다.

빅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351경기 323.2이닝, 25승 24패 69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75. 2021-2022시즌 2년 동안 14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지난해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자료사진=애덤 심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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