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이 꿈 수당 내달 지급…'아이 낳으면 1억' 전면 가동

유영규 기자 2024. 7. 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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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발표하는 유정복 시장

정부 아동수당과 별도로 인천 8∼18세 아동에게 월 15만 원씩 지급하는 '아이 꿈 수당' 사업이 다음 달부터 시행됩니다.

인천시는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의 하나로 8월 1일부터 '아이 꿈 수당' 사업을 시행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은 보육료·급식비 등 기존 국비·지방비 지원금 7천200만 원에 인천시가 자체 예산으로 2천80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중 아이 꿈 수당은 인천에 거주하는 만 8∼18세에게 월 15만 원씩 11년간 총 1980만 원이 지원됩니다.

올해 첫 시행 사업이어서 원칙적으로 2024년생 아동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 시행해야 하지만, 시는 앞서 태어난 아동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2016∼2019년생에게는 월 5만 원, 2020∼2023년생에게는 월 10만 원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올해 신청 대상인 2016년생의 경우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신청 접수하면 2034년까지 지역화폐 '이음카드'로 매월 5만 원이 지급됩니다.

이번 아이 꿈 수당 도입으로 인천시의 저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은 전면 시행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임산부 교통비(50만 원)는 현재까지 1만 1천700여 명이 신청했고 6월 도입된 1∼7세 아동수당 '천사지원금'(연 120만 원)은 5천700여 명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선제적으로 도입한 저출생 대책이 국가 출생 장려 시책으로 확대돼 정부 차원의 저출생 종합대책이 곧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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