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민족 갈등 넘어 문화적 통일 노력
KBS 2024. 7. 23. 09:56
지중해 동쪽의 섬나라 키프로스.
1974년 전쟁 이후 튀르키예계가 다수인 북키프로스와 그리스계가 다수인 남키프로스로 분단됐습니다.
하지만 수도 니코시아 완충지대의 한 문화시설에선 매주 금요일 저녁 남과 북에서 온 키프로스인들이 열정적인 탱고를 함께 추고 있습니다.
남과 북을 벗어나 탱고를 통해 모두 하나가 된다고 말합니다.
[크리스티아나 네오피토우/그리스계 키프로스 댄서 : "아시다시피, 탱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옹이에요. 그리고 누군가를 포옹할 때는 그 사람이 어느 지역 출신인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남북 키프로스인이 함께하는 합창단도 창설됐습니다.
[데메트라 파이아타/은퇴한 그리스계 키프로스인/합창단 단원 : "우리는 예전처럼 함께 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 합창단을 조직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했고, 우리 나라의 재통일을 위해서죠. 키프로스는 분할하기에는 너무 작아서, 우리는 이 투쟁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서로를 튀르키예계나 그리스계로 나누지 않고, 통일된 키프로스인으로 부르는 이들, '공통언어'인 춤과 노래를 통해 분단국가지만 문화적 동질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민주당 잇따라 “해리스 지지”…공화당, ‘트럼프 피격’ 청문회
- [단독] “미 해병 F-35B도 수원 전개”…한반도 전진 배치 미 전투기들
- [단독] “(알 수 없음)님이 나갔습니다”로 끝났다…김건희-최재영 카톡 전문 입수
- [영상] 에어컨 없는 파리올림픽, ‘에어 택시’는 뜬다?
- “아들 걸겠다더니”…카라큘라 “사실 3천만 원 받았다” [잇슈 키워드]
- 속옷만 입고 무법 질주…간 큰 10대였다 [잇슈 키워드]
- “59만 원이요?”…푸바오 인형 가격에 와글와글 [잇슈 키워드]
-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자가 올림픽 국가대표?…특혜 논란 [잇슈 SNS]
- [저출생] “아이 낳고 싶어요”, ‘난자 동결’ 지원 확대했지만…
- [잇슈 SNS] 점심시간 도중 교실 벽이 와르르…인도 학교 붕괴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