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미라지 호텔’ 역사 속으로
KBS 2024. 7. 23. 09:56
거대한 화산이 분수처럼 불꽃을 뿜어내는 '화산 쇼' 로 유명했던 미라지 호텔.
1989년 개장해 라스베이거스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마지막 화산쇼를 끝으로 34년 만에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호텔이 문을 연 첫날부터 화산 쇼를 보며 일해 온 '보니' 씨는 이제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보니 휠러/미라지 호텔 직원 : "사라지는 모습을 보니 매우 아쉽습니다. 동료들은 모두 가족 같아요. 많은 기억을 함께했고, 환상적이었죠."]
미라지 호텔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서 일부러 호텔을 찾아온 관광객들도 아쉬움을 금치 못합니다.
[관광객 : "호텔을 보려고 새벽 4시 혹은 5시에 온 사람들도 있어요."]
[관광객 : "호텔이 아름다워요. 솔직히 말하면, 사라지는 게 싫어요."]
미라지 호텔은 앞으로 3년 동안 보수 공사를 거쳐 기타 모양의 '하드락 라스베이거스' 호텔로 새롭게 개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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