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편성 변경도 소용 없는 0%대 시청률…金밤 '희비교차'[이슈S]

강효진 기자 2024. 7. 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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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의 새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이 시청률 0%대에 들어서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가브리엘'은 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파격적인 편성 변경에도 0%대로 고꾸라지고 만 '가브리엘'이 호평에 힘입어 남은 회차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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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제공ㅣ디즈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김태호PD의 새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이 시청률 0%대에 들어서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가브리엘'은 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직전 회차가 기록한 1.4%에 비해서도 0.5%p 하락한 수치로 자체 최저 기록이다. 5회차까지 방송됐지만 첫 방송 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박보검, 박명수, 염혜란, 지창욱, 홍진경, 덱스, 가비까지 호화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은 1.5%를 기록했지만 동시간대 경쟁작인 tvN '서진이네2'(6.9%)와 무려 4배 이상차이가 벌어졌다. 2회는 1.1%로 더욱 떨어졌다. 당초 금요일 오후 8시 30분 편성이던 '가브리엘'은 이례적으로 2회 만에 오후 10시 30분으로 편성을 미뤄 정면대결을 피했다.

편성 변경 효과가 있었던 덕일까. 3회와 4회는 1.4%로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결국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회에서 대폭 하락한 시청률로 0%대에 진입하고 만 것.

금요일 밤이 쉽지 않은 편성시간대이긴 하지만, '재밌다'는 소문만 나면 채널과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상승세를 타는 요즘 콘텐츠 시장에서 '가브리엘'은 시청층을 확실히 잡지 못한 분위기다.

'가브리엘'의 장점이자 단점은 한 인물마다 서사를 보여주기 위해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편집과 타인의 삶을 체험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밀도 높게 담아냈다는 것이다. 특히 박보검 편, 박명수 편 등 초반 회차가 김태호PD 장기인 휴머니즘 감성을 담은 서사로 감동을 자아내며 호평을 얻었다.

몰입해서 본 시청자들에게는 울림과 여운을 주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지만,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는 감동을 느끼기까지 몰입이 어렵고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이다. 또한 타인의 삶을 그대로 이어받아 산다는 포맷 자체가 진입장벽이 되거나 취향을 탈 수 있는 소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OTT 다시보기로 유입된 시청자들이 본방송에 합류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상승세를 타지만, 국내 점유율이 낮은 디즈니+ 단독 공개인 만큼 새로운 시청자 유입도 쉽지 않은 점도 '가브리엘'의 반등을 가로막는 요소로 꼽힌다.

파격적인 편성 변경에도 0%대로 고꾸라지고 만 '가브리엘'이 호평에 힘입어 남은 회차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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