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강가 모래톱 '새끼 돼지' 미스터리

남승모 기자 2024. 7.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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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돼지 한 마리가 강가 모래톱에 힘없이 누워 있습니다.

[패티 베크먼/수폴스시 동물 관리 당국자 : 다양한 전화를 많이 받기 때문에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어요. 차를 몰고 갔을 때 모래톱을 따라 작은 돼지가 뛰어가는 것을 보고 사실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보트를 타고 모래톱에 접근한 소방관들이 막대에 달린 그물로 포획하려 하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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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돼지 한 마리가 강가 모래톱에 힘없이 누워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시 동물관리국이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때아닌 돼지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패티 베크먼/수폴스시 동물 관리 당국자 : 다양한 전화를 많이 받기 때문에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어요. 차를 몰고 갔을 때 모래톱을 따라 작은 돼지가 뛰어가는 것을 보고 사실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보트를 타고 모래톱에 접근한 소방관들이 막대에 달린 그물로 포획하려 하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개나 고양이가 아닌 길 잃은 가축용 돼지가 발견되는 건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일인 데다, 구조된 곳이 접근이 어려운 강가 모래톱이란 점은 더더욱 미스터립니다.

[패티 베크먼/수폴스시 동물 관리 당국자 : 현재로서는 돼지가 어디서 왔는지 정말 알 수 없어요. 돼지 정육업체와 연락을 취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작은 돼지는 납품받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정말 단서가 없습니다.]

돼지를 맡게 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역시 의아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다나 콘젬/수폴스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 돼지가 길 잃은 동물로 들어오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입니다. 이런 일은 5년에서 7년 사이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해요.]

소방관들과 숨바꼭질 하느라 지친 돼지는 보호 시설에서 치료를 받은 뒤 휴식 중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 도시에선 애완용 돼지를 키우는 건 금지돼 있다며 누가 키우던 돼지가 어떻게 그곳까지 간 건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남승모,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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