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공인중개업소… 상반기만 7508개 문닫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에만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 7500여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개사무소 휴·폐업 건수는 7508건에 달한다.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휴·폐업으로 문을 닫은 중개사무소는 총 254곳으로 전달(300곳)에 비해 15.3% 줄긴 했지만, 신규 개업이 13.3% 감소한 194곳에 그치면서 여전히 휴·폐업을 밑돌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래 늘어난 서울도 감소 이어져
올 상반기에만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 7500여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문을 연 사무소 숫자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가 늘고 있지만, 중개업계에는 여전히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개사무소 휴·폐업 건수는 7508건에 달한다. 신규 개업(5586건)에 비해 2078건 많았다. 이에 6월 말 기준 전국에서 개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총 11만3675명으로 1년 전(11만7154명)에 비해 3479명 줄었다. 이는 3년3개월 전인 2021년 3월(11만3233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특히 지난 6월 전국 부동산 중개사무소 신규 개업은 총 744건으로 전달(889건)에 비해 145건(16.3%), 작년 같은 달(968건)에 비해 224건(23.1%) 줄었다. 협회가 공인중개사 월별 개·폐업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월간 기준 가장 적은 신규 개업 건수다.
반면 지난달 중개사무소 휴·폐업 건수는 1137건(폐업 1024건, 휴업 113건)에 달했다. 전달(1245건)에 비해 8.6%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신규 개업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지난 2022년 8월 중개업소 휴·폐업 건수가 신규 개업 건수를 넘어선 이후 이듬해 1월 한 달을 제외하고 이런 추세가 지난달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최근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서울에서도 개업 공인중개사 감소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휴·폐업으로 문을 닫은 중개사무소는 총 254곳으로 전달(300곳)에 비해 15.3% 줄긴 했지만, 신규 개업이 13.3% 감소한 194곳에 그치면서 여전히 휴·폐업을 밑돌았다.
6월 말 현재 서울 지역에서 개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2만5891명으로 작년(2만6971명)에 비해 1000명가량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거래 회복세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시장에 국한돼 있다"면서 "그 외 대부분 지역과 비아파트 시장에서는 여전히 거래가 저조한 상황"이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슨 가족`의 예언…24년 전 예측한 해리스 대권도전 `소름`
- "성적 접근 거부하자 박사학위 취득 막겠다 협박"…명문대 여대생, 폭로 영상에 `발칵`
- 파리 한복판서 20대 여성 `집단 성폭행`…올림픽 앞둔 프랑스, 보안 비상
- 또래 여성에 가스라이팅 강아지 배설물까지 먹인 20대 여성
- "뒤차가 박았는데, 운전자가 이상해요"…심폐소생술로 구한 경찰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