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계륵된 래시퍼드 토트넘이 영입해야”···토트넘 선배 “포스텍이 잘 활용해 재능 끌어낼 수 있어”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마커스 래시퍼드(27)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출신의 축구 평론가 제이미 오하라는 22일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래시퍼드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는 X팩터를 갖고 있다. 그를 최대한 활용해주는 감독을 만난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이 그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그는 에릭 텐 하흐와 사이가 좋지 않다. 그것은 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주당 37만5,000 파운드(약 6억 7000만 원)를 받는 선수를 벤치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참여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플레이해야 한다. 그를 영입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오하라의 이런 발언을 전하며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런 래시포드를 영입하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래시퍼드는 지난 시즌 불성실한 태도와 경기력 저하 등 여러 문제 속에 부진하며 팀내 입지가 흔들렸다.
최근엔 방출설도 심심찮게 나온다. 이날도 ‘트라이벌 풋볼’이 맨유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지키려면 래시퍼드를 매각해야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비싸지만 몸값을 못하는 그를 내보내 팀 재정을 탄탄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래시퍼드의 맨유 내 위상이 흔들리고 있음을 방증하는 보도다. 그는 2022-23시즌 총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으나 지난 시즌 부진과 사생활 논란 등에 시달리며 8골에 그쳤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제외돼 유로 2024 출전도 좌절됐다. 많은 맨유 선배들과 전문가들이 ‘골칫덩이’가 된 래시퍼드 방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출신 전문가는 그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래시퍼드의 재능 만큼은 여전해 감독과 팀이 잘 관리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봤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확실한 킬러가 없는 토토트넘 공격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팀 선배의 희망사항이 메아리가 되어 돌아올까.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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