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위원장 "극도로 분렬된 세계에서 올림픽 가치 더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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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2일 저녁(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제 142차 IOC총회의 개회식에서 " 지금처럼 세계질서가 양분되어 분렬이 깊어지는 시기에 올림픽의 자주, 평등, 인간 존엄성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우리 올림픽 위원회에는 올림픽 헌장 아래에서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가지는 206개의 국가(또는 지역의) 올림픽 위원회들이 속해있다. 더욱이 우리는 각 위원회들과 연대하며 함께 살고 있다. 이 핵심적인 가치가 우리 올림픽 커뮤니티를 규정하는 가치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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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 질서 붕괴와 위협으로 본래의 사명 더 중요"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2일 저녁(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제 142차 IOC총회의 개회식에서 " 지금처럼 세계질서가 양분되어 분렬이 깊어지는 시기에 올림픽의 자주, 평등, 인간 존엄성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AP, AFP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 날 연설에서 " 우리는 새로운 세계 질서가 형성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계 경제의 동조가 깨어지고 빈부차와 이기적인 이윤추구가 법과 원칙을 깨뜨리고 있는 역사적인 분열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이 때문에 2차 세계대전 이후로 결속되었던 국제 관계가 뒤바뀌고 다원주의가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지금과 같은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는 '협력'과 '양보' 같은 말은 슬프게도 폄하의 발언으로나 들리는 단어가 되었다"고 바흐 위원장은 말했다.
"이런 경향은 우리의 사명인 단결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며 정말 고통스러운 상황이다. 우리는 우리의 올림픽의 가치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더욱 단합함으로써 지금과 같은 변화에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흐위원장은 이 같이 힘든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위원회는 긍정적인 정신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우리는 다원주의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한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다. 올림픽 운동은 전세계적인 운동이다. 올림픽 운동 안에서는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우리 올림픽 위원회에는 올림픽 헌장 아래에서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가지는 206개의 국가(또는 지역의) 올림픽 위원회들이 속해있다. 더욱이 우리는 각 위원회들과 연대하며 함께 살고 있다. 이 핵심적인 가치가 우리 올림픽 커뮤니티를 규정하는 가치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142차 올림픽 위원회는 7월 22일부터 7월 24일까지, 그리고 8월 10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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