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심현섭, 프러포즈 성공→결혼은 무리? 여친 “천천히 알아보라고..” (조선의 사랑꾼)[TV종합]
지난 22일 방송은 분당 최고시청률 5.7%, 평균 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종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2549 타깃 시청률 또한 0.9%(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은 재프러포즈를 앞두고 ‘심고모’ 심혜진과 속내를 나누는 심현섭의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심현섭은 "장소가 스페셜하다. 부모님 산소가 있는 현충원에서 하려고 한다"고 회심의 계획을 전했다. 그러나 심현섭의 절친 최성국은 "저 장소는 현섭이에겐 의미 있겠지만 영림 씨가 꿈꾸던 프러포즈가 있을텐데..."라며 우려했다.
서울에 올라온 영림 씨와 만난 심현섭은 꽃을 찾으러 가야 한다는 영림 씨에게 "빨리 현충원 가야 한다"고 말을 잘라 탄식을 유발했다. 결국 영림 씨의 표정이 굳어가자 심현섭은 개그와 노래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결국 아옹다옹하며 꽃바구니를 픽업한 두 사람은 현충원의 식당에서 돈가스를 먹기 시작했다. 심현섭은 "어머니가 돈가스를 좋아하셨다"며 "현충원에 우연히 와보니까 돈가스가 있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먹으려고 했는데 못 먹었다"고 담담하게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지켜보던 사랑꾼 MC들도 눈시울을 붉힌 가운데, 영림 씨는 "어머니 생각이 나서 더 맛있어요?"라고 질문을 건넸다. 말없이 돈가스를 입에 넣던 심현섭은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잠시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자리를 피한 심현섭이 사과하며 돌아오자, 영림 씨는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된다"며 위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현섭은 "어머니가 생전에 '네 색시가 보고 싶다' 하셨다. 갑자기 돈가스를 먹다 그 생각이 확 나더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부모님의 산소 앞에서 여자친구 소개를 마친 심현섭은 대망의 프러포즈를 위해 품 안에 넣어둔 반지 케이스를 꺼냈다. 그러나 순간, 케이스가 안주머니에 걸려 결국 폭소를 유발했다. 김지민은 "나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며 정신없이 울다가 웃었다. 한 차례 프러포즈를 시도하려던 심현섭은 결국 후퇴해 또 한 번 모두를 아찔하게 했다. 슬프다가도 코믹한 상황에 김국진은 "이상한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울다가, 웃다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심현섭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 부모님 산소 앞에서 "아버지, 어머니...제가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영림 씨를 바라봤다. 열심히 연습한 프러포즈 대사가 꼬인 데다 주머니에 넣어 뒀던 반지 케이스도 걸려 웃음을 선사했지만, 심현섭이 떨리는 손으로 영림 씨에게 반지를 건네는 순간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영림 씨는 대답을 망설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결국 “네”라며 심현섭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감탄을 자아냈다. 인터뷰에서 영림 씨는 "오빠는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밀당하지 않고 많이 좋아해 주는구나..."라고 밝혀 사랑꾼들의 박수를 받았다.
프러포즈 성공 후 심현섭과 영림 씨는 축제 분위기로 회식을 가졌다. 영림 씨는 아버지께서 방송을 보시고 "비 맞고 구두 신고 다니니까, 좀 애처롭더라"고 말씀하셨다며 아버지의 반응에 대해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아빠가) 천천히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여, 심현섭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결혼 허락이 떨어지기까지 무려 2년이 걸린 원혁-이수민 부부를 떠올리게 만든 상황이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심현섭이 과연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선의 사랑꾼’은 29일 월요일 오후 10시 ‘국민 노총각’ 심현섭의 열애 시작부터 프러포즈 성공까지를 다룬 스페셜 방송을 편성한다. ‘소백남(소개팅 100번 한 남자)’을 거쳐 드디어 열애에 골인한 심현섭의 모습을 몰아볼 수 있어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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