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김범수 구속"…카카오그룹株 약세[핫스탁]

박은비 기자 2024. 7. 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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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되면서 카카오그룹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올리는 작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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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구속영장 발부 "증거 인멸 염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7.2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되면서 카카오그룹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50원(0.12%) 하락한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게임즈(-0.84%), 카카오페이(-0.56%)도 내림세다. 다만 카카오뱅크(1.90%)눈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법원은 이날 새벽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올리는 작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사이 약 2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수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식 대량 보유 보고의무(5%룰)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다만 낙폭이 크지 않은 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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