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포 만난 고려인 2세 작가 "한국어 공부·뿌리 기억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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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동포 교류단체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태웅빌딩 옹스홀에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2세 김 블라디미르(한국명 김용택·78) 작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작가는 한국 속담과 격언 등을 모은 책 '한국 금언' 출간을 맞아 최근 방한했다.
그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국 속담과 격언 등을 한국어로 소개하고 러시아어로 해설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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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고려인 동포 교류단체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태웅빌딩 옹스홀에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2세 김 블라디미르(한국명 김용택·78) 작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작가는 한국 속담과 격언 등을 모은 책 '한국 금언' 출간을 맞아 최근 방한했다.
그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국 속담과 격언 등을 한국어로 소개하고 러시아어로 해설을 곁들였다.
김 작가는 간담회에서 "고려인 후손으로서 선조들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뿌리에 대해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속담과 격언 안에는 한민족의 전통과 관습이 담겨 있다"며 "러시아권 동포들이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예진 KGN 이사장은 "이 책은 한국의 풍부한 문화를 들여다보는 창"이라며 "각 문장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지혜를 품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동포 등이 참석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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