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전통 깰까…방한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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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회장의 방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딜러샵 오픈 행사에 회장이 직접 방문하는 브랜드 전통이 깨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날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브랜드의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우루스 SE'를 직접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었다.
윙켈만 회장은 이번 방한 일정 중 '람보르기니 분당' 오픈 행사에 참석하고 신규 딜러사로 선정된 도이치오토모빌 그룹 최고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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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딜러샵 오픈 행사 방문 및 삼성·LG·SK·한타 등 기업 미팅 일정도 미정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날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브랜드의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우루스 SE'를 직접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었다.
'우루스 SE'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전례 없는 온보드 기술이 적용된 차다. 4.0L V8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20 마력(456 kW)과 800Nm를 발휘하며, 전기모터가 192마력(141 kW), 483Nm의 토크를 보탠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4초, 시속 200km까지는 11.2초가 걸린다. 최고시속은 312km에 달한다. 그럼에도 CO2 배출량을 기존 우루스 대비 80% 감축, 브랜드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는 차다.
나아가 국내 주요 부품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도 관심거리였다. 현재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는 만큼 삼성, LG 등 배터리 및 전장 관련 협력과 함께 SK와도 배터리 협력을 논의할 수 있어서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의 만남도 예고됐었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부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의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참여해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로 경기를 지원하고 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자동차 인도량 1만대(1만112대)를 돌파했고 2022년 대비 12.1% 증가한 26억6000만유로(약 3조8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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