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회사채 발행 133조 역대 최대···빚 갚는데 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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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기업들이 회사채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해 대부분 빚을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3조 247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21조 8016억 원)보다 9.4%(11조 4454억 원) 증가했다.
주로 대기업이 발행하는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33조 519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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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기업들이 회사채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해 대부분 빚을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투자를 목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한 건 최근 5년 이내 최저치로 설비투자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3조 247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21조 8016억 원)보다 9.4%(11조 4454억 원)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됐다.
주로 대기업이 발행하는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33조 519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1% 증가했다. 채무 상환 목적 발행량이 24조 9623억 원으로 전체 회사채 발행의 74.5%를 차지했다. 시설자금 목적 회사채는 2조 4560억 원으로 전체 회사채 발행의 7.3%에 그쳤다. 발행 규모와 비중 모두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으로 최저 수준이다. 운영자금 목적 발행은 18.2%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건설업 이외 유통 등 기타업종에서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면서 비중이 확대됐다. 2022년 금리 상승 이후 급격히 위축됐던 석유·화학업, 건설업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부터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금융채 발행은 92조 49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금융지주채가 0.6% 감소한 가운데 은행채(1.9%)와 기타금융채(22.7%)를 중심으로 늘었다. 특히 기타금융채는 신용카드사(27.5%), 할부금융사(14.3%), 증권회사(47.2%), 기타금융사(40.2%) 등 모든 업종에서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주식 발행액은 5조 75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조 7354억 원)보다 85.5%(2조 3400억 원) 증가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기업공개(IPO)가 1조 5662억 원으로 57.1%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한 건도 없었던 코스피 상장 IPO가 HD현대마린솔루션(3711억 원), 에이피알(773억 원) 등 두 건 이뤄진 영향이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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