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대란’ 유발 미 보안업체 “복구 미끼로 악성파일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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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생한 글로벌 정보통신(IT) 대란을 악용하려는 해커들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등 해킹 위험이 확산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미국 IT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는 일부 해커들이 먹통이 된 시스템의 빠른 복구를 도와주겠다며 악성파일을 유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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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생한 글로벌 정보통신(IT) 대란을 악용하려는 해커들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등 해킹 위험이 확산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미국 IT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는 일부 해커들이 먹통이 된 시스템의 빠른 복구를 도와주겠다며 악성파일을 유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파일의 이름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핫픽스닷집’(crowdstrike-hotfix.zip)으로 해커들이 사용자의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악성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해당 파일 가운데 스페인어 이름이 붙은 것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해커들이 라틴아메리카 내 고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사는 “공식 채널을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담당자와 소통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지원팀에서 제공한 기술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자사 보안 프로그램 사용자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완전 복구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지난주 먹통이 됐던 850만대의 기기 중 상당 부분은 복구가 완료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은 전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오류가 발생한 수백만 대의 컴퓨터 중 상당 부분이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발생한 IT 대란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 업데이트 패치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윈도를 사용하는 기기 850만대에 ‘죽음의 블루스크린’(Blue Screen Of Death·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파랗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항공, 통신, 금융 서비스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마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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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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