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과 최대 50대 항공기 구매 MOU 체결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2024. 7. 23.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이 보잉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777-9와 787-10을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에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이 도입하려는 777-9과 787-10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 기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조원태 회장은 "이번 보잉 777-9 및 787-10 도입은 '대한항공 기단 확대 및 업그레이드'라는 전략적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77-9 20대와 787-10 30대…"최첨단 친환경 항공기 지속 도입 기단 현대화 적극 추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보잉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777-9와 787-10을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에 적극 나선다.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석 중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현지 날짜로 22일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과 항공기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보잉 777-9 20대와 보잉 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 도입을 위한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도입하려는 777-9과 787-10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 기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777-9는 777 계열 항공기 중 가장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탄소복합소재로 이뤄진 날개가 기존 777 계열 항공기보다 더 길어져 연료 효율을 10% 이상 개선했다.

운항 거리는 1만 3천km 이상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전 지역 직항 운항이 가능하다. 또, 777 계열 항공기 중 동체가 가장 길어 통상적으로 400~420석 규모 좌석을 장착할 수 있다.

'드림라이너' 즉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787-10은 787 계열 항공기 중 가장 큰 모델로 현재 운항 중인 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연료 효율성도 기존 동급 기종인 777-200 대비 25% 이상 향상됐다.

앞서 2019년 대한항공은 보잉사와 787-10 20대 구매 계약을 맺었는데 그중 1대가 최근 국내로 인도돼 오는 25일 인천~일본 도쿄 나리타 노선에 처음으로 투입된다.

조원태 회장은 "이번 보잉 777-9 및 787-10 도입은 '대한항공 기단 확대 및 업그레이드'라는 전략적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항공기 구매 계약을 통해 승객의 편안함과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잉 외에 에어버스사의 A350 계열 항공기 33대와 A321neo 50대 등을 도입해 2034년까지 최첨단 친환경 항공기를 203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