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수원점서 임원·점장 전체 회의…“위기 타개책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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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23일 하반기 전략회의를 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반기 리뷰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열린 하반기 VCM(가치창출회의·옛 사장단 회의)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 주길 바란다"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목표 달성과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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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롯데백화점이 23일 하반기 전략회의를 연다. 신동빈 그룹 회장이 각계열사에 “경각심을 높여달라”고 주문한 지 사흘 만이다. 하반기 주요 경영 전략을 비롯해 재무 건전성 강화와 수익성 개선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임원과 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주재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반기 리뷰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32개 점포 중 21개에서 실적이 줄었다. 롯데백화점 분당점(-6.9%), 대구점(-7.8%), 부산 센텀시티점(-5.3%), 광주점(-5.6%), 일산(-5.5%)점 등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특히 회의가 열리는 타임빌라스 수원은 전년보다 매출이 18.7% 줄었다.
신 회장은 각 계열사에 실적 개선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하반기 VCM(가치창출회의·옛 사장단 회의)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 주길 바란다”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목표 달성과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신 회장은 하반기 경영방침으로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롯데온도 이달 말 전사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박익진 대표가 주재한다. 롯데온 역시 2020년 출범 후 누적 적자가 5100억원이 넘어가는 등 수익성 개선이 절실하다. 최근에는 저성과 직원 일부를 대상으로 권고사직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사옥으로 쓰고 있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사무실의 임차 면적과 기간을 축소하기로 한 것도 수익성 개선 방안의 일환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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